[총선/여론조사] ‘제2공항·행정체제개편’ 후보별 해법 선호도는?
[KBS 제주] [앵커]
제주 제2공항 사업과 행정체제개편 문제, 총선을 앞둔 제주지역 최대 현안이죠.
KBS제주방송총국 총선 의제 시민패널 41인이 꼽은 핵심 의제이기도 한데요.
KBS는 도민 여론조사를 진행하며 정책선거 실현을 위해 후보별 지지도뿐만 아니라, 후보별 현안 해법에 대한 유권자 인식도 알아봤습니다.
나종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015년 입지 발표 이후 불거진 찬반 갈등에 제주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제2공항 사업.
KBS가 후보자들로부터 2공항 현안 해결 해법을 받아 선거구별로 유권자들의 선호도를 알아봤습니다.
해법은 후보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물었습니다.
먼저 제주시 갑 선거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낸 '2공항 사업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투명한 공개를 통한 의혹 해소'가 59%,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가 제시한 2공항의 조속한 건설과 운영 수익 환원책 마련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제주시을 선거구에선,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의 해법 도민 갈등 최소화 우선이 44%,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가 낸 2공항 조기 착공 30%,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의 2공항 전면 백지화 20% 순입니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선 응답자의 43%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가 제시한 정부의 조속한 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39%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 해법인 군사시설 없는 성산 2공항 정상 추진을 선택해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했습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논의 역시 도민의 삶과 직결된 중요한 현안인데요.
총선 후보자들이 내놓은 해법은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요?
제주시갑 선거구에선 고광철 후보가 낸 주민투표 이전 사회 각층 다자협의체 구성 52%, 문대림 후보가 제시한 기초자치단체 재도입은 32%입니다.
제주시을 선거구입니다.
강순아 후보가 내세운 주민권리를 보장한 행정체제 개편이 40%, 김승욱 후보의 공감대 없는 행정체제개편 추진 반대 21%, 김한규 후보가 제시한 기초단체장 직선제 시행 20%입니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선 응답자의 54%가 고기철 후보가 내세운 '서귀포 시민의 사회적 합의 우선'을, 36%는 위성곤 후보가 제시한 시민이 선출하는 서귀포자치단체 도입을 선택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 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제주시갑과 을, 서귀포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살 이상 성인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전화면접 조사를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입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박미나
[조사 개요]
조사의뢰: KBS제주
조사기관: (주)한국리서치
조사지역: 제주시갑/을/서귀포시
조사일시: 2024년 3월 23일∼25일
조사대상: 제주시갑/을/서귀포시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각 500명
조사방법: 국내 통신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무작위) 이용 전화면접조사
응답률: 제주시갑 17.5%, 제주시을 16.9%, 서귀포시 21%
가중치 부여방식: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선거구별 ±4.4%p(95% 신뢰 수준)
[다운로드] KBS제주_22대 국회의원선거 2차 여론조사 결과표_제주시갑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4/03/20240328_nsTggD.pdf
[다운로드] KBS제주_22대 국회의원선거 2차 여론조사 결과표_제주시을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4/03/20240328_g3L5ho.pdf
[다운로드] KBS제주_22대 국회의원선거 2차 여론조사 결과표_서귀포시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4/03/20240328_87SkM8.pdf
나종훈 기자 (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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