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흥국생명 챔프전, 첫판부터 148분 명승부 끝 '리버스 스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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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여자프로배구 챔피언에 도전하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첫 경기부터 손에 땀을 쥐는 148분의 명승부를 펼쳤다.
현대건설은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14-24 25-20 25-20 16-14)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챔피언결정전답게 관중 3244명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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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안영준 기자 = 올 시즌 여자프로배구 챔피언에 도전하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첫 경기부터 손에 땀을 쥐는 148분의 명승부를 펼쳤다.
현대건설은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14-24 25-20 25-20 16-14)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챔피언결정전답게 관중 3244명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홈팀 현대건설은 약 2000개의 노란 깃발과 노란 티셔츠를 준비, 경기장을 노랗게 물들였다. 원정석을 가득 채운 흥국생명 팬들 역시 분홍빛 통천을 이용한 응원을 준비했다.
양 팀 선수들도 챔피언결정전 명성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초반만 해도 흥국생명이 두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싱겁게 끝나는 듯했지만, 이후 3·4세트에서는 현대건설의 반격과 이를 막으려는 흥국생명의 기 싸움이 팽팽했다.
두 팀은 마지막 5세트에서도 듀스 승부를 펼쳤고, 결국 현대건설의 대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이 먼저 힘을 냈지만 체력에서 앞선 현대건설이 기어이 이를 뒤집었다. 한 번 흐름을 타면 걷잡을 수 없는 배구의 묘미를 제대로 볼 수 있던 한판이었다.
한편 이날 프로축구선수 이승우도 현장을 찾았다. 이승우는 수원실내체육관 바로 옆에 위치한 수원종합운동장을 홈으로 쓰는 수원FC 소속이다.
배구장을 처음 방문한 이승우는 명승부를 흥미롭게 지켜보며 배구를 즐겼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승우 선수 측에서 먼저 관전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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