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과 블로퀸 양효진의 V리그 첫 챔프전 대결
[앵커]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챔피언결정전은 절친으로 알려진 배구 여제 김연경과 블로퀸 양효진의 첫 챔프전 대결로 관심을 끌었는데요.
과연 승자는 누구였을까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표팀 시절 10년 동안 같은 방을 쓰고 3번의 올림픽을 함께 뛰었습니다.
[김연경 : "저랑 대표팀에서 룸메이트."]
[양효진 : "종신 계약이에요."]
친자매 같은 사이로 불린 절친의 V리그 첫 챔프전 대결이 성사되자 김연경은 개인 채널에 설렘을 드러낼 정도였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그리고 효진아. 수원에서 보자! 우리가 이번에는 우승할게!"]
현대건설의 노란 응원 물결과 흥국생명을 상징하는 핑크의 대조처럼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절친.
1세트 초반 현대건설 양효진이 김연경 앞에서 속공으로 득점을 올립니다.
그러나 가만히 있을 김연경이 아니었습니다.
공격은 물론, 상대 주포 모마를 차단한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1, 2세트 승리를 도왔습니다.
현대건설의 반격은 3세트 양효진이 살아나면서 시작됐습니다.
접전에서 흐름을 가져온 블로킹.
장점인 속공까지 나왔습니다.
4세트엔 이다현이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막았고 초반 주춤했던 모마 공격이 살아나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습니다.
결국, 1차전부터 맞이한 풀세트 접전.
듀스 접전까지 펼쳐졌고 결국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꺾고 첫 경기 승리를 챙겼습니다.
1차전부터 팽팽히 맞선 두 팀은 토요일 2차전에서 열기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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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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