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김하성, 본토 개막전 한국인 맞대결…이정후 특집 다큐도 공개
[앵커]
이정후와 김하성, 두 한국인 빅리거가 내일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데요.
특히 데뷔전을 치르는 이정후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특집 다큐까지 공개하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이정후 특집 다큐멘터리를 공개했습니다.
스프링 캠프에서 일찌감치 팀에 녹아든 이정후의 모습.
[블레이크 세이볼/샌프란시스코 : "노래 불러봐~ 카메라 있는데 노래 부를 기회잖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너의 눈~ 코~ 입. 스페인어 욕 배운 거 있는데 말해도 되냐고 물어봐 주세요. 푸이그가 알려줬다고."]
["푸이그 XXX."]
동료들과 구단 관계자 등 팀 내부의 기대도 담겨있습니다.
[알렉스 콥/샌프란시스코 : "(이정후는) 슈퍼스타입니다. 그는 잘 받아들이고 있어요."]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 "그는 항상 웃으면서 농담하고 다녀요. 제가 지금까지 만난 사람 중에서 존경할만한 사람입니다."]
[밥 멜빈/샌프란시스코 감독 : "매우 매우 보기 드물 정도로 타구를 필드 안으로 집어넣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볼넷을 고를 줄 알고 삼진은 거의 당하지 않습니다."]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이 특급 대우를 받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이정후도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 4푼대로 활약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꿈꿔온 일을 하게 됐기 때문에 압박감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항상 즐거운 것 같은데요?"]
아시아인 최초 내야수 골드글러브 수상에 빛나는 김하성 역시 개막전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번 시즌 팀의 5번 타자, 주전 유격수로 낙점받았는데, 이정후와 불꽃 튀는 경쟁을 다짐했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 "너무 많이 응원해 주시고 환호해 주셔서 감사하고, 기분 좋은 하루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는 이정후가 WBC에서 적시타를 터뜨린 적 있는 다르빗슈로 예정돼 한일 빅리거의 투타 대결까지 성사됐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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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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