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역세권 관광개발…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1호
[KBS 청주] [앵커]
인구가 줄어 지역 소멸 위기까지 언급되는 단양군에서 역세권 관광단지 개발이 본격화됩니다.
사업 규모가 천억 원대에 이르는데요.
정부의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1호 사업으로 단양이 선정돼 자금 조달에 힘이 실렸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한강을 끼고 있는 단양역 주변 중앙선 폐철도 부지입니다.
복선화 공사로 일부 노선이 바뀌면서 2년 넘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일대 5만 천여 ㎡ 부지, 축구장 7개 면적에 호텔과 케이블카, 각종 체험시설 등 대규모 복합 관광단지 개발이 본격 추진됩니다.
[김문수/단양군수 : "앞으로 100만 명 정도 관광객이 추가 유입되고, 또 150명 정도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투입될 사업비만 1,130억 원대로, 이 가운데 20%인 220억여 원을 정부와 금융기관에서 조달받게 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정부와 산업은행 등이 공동 출자한 총 3천억 원 규모의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1호 사업입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펀드 1호 사업인 충북 단양의 관광시설 개발 사업…. 일단 우선적으로 잘 정착돼야 할 것이고요. 각 지역이 주도하는 균형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단양 관광 시설에 대한 수익성을 높게 평가한 대기업 건설사 등 4개 민간 기업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본금 132억 원을 투자합니다.
공사는 오는 11월 시작돼 26년 2월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조기훈/컨소시엄 기업 대표이사 : "2017년 만천하스카이워크 이후에 새로운 어떤 수요층들이 확보되는 것들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그게 장래적으로 가능성이 클 거라고 (예상합니다)."]
인구 3만 명을 밑돌면서 3년 전 인구소멸지역으로 지정된 단양군.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회생과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박소현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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