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공약 맞수K] 부산 남구 숙원 과제…트램·산업은행 해법은?
[KBS 부산] [앵커]
KBS 총선 기획 보도 공약 맞수 K, 선거구 조정으로 하나로 줄어든 의석을 놓고 여야 현역 의원끼리 맞대결을 벌이는 부산 남구입니다.
'오륙도선 트램' 사업과 산업은행 본사 이전 등 지역 숙원 과제의 해법을 후보들에게 물어봤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구 대연동과 용호동 1.9km 구간에 추진 중인 노면전차 트램.
사업비가 9백억 원 이상으로 크게 늘어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는 "교통 편의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륙도까지 트램을 연결해야 한다"며, "예산을 시비로 충당하더라도 사업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재호/더불어민주당 후보 : "제가 이번에 3선(국회의원)이 되면 여태까지 못한 공약은 오직 오륙도 트램이였거든요. 이것을 반드시 실천해 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수영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트램의 경제성이 낮으면 사업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객차 수 등을 조정해 무게를 줄이는 '맞춤형 트램'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후보 : "(예비타당성) 통과가 된다면 빠르게 예산을 확보하는 데는 여당 후보가 유리할 것입니다. 만약에 안 된다면 훨씬 더 경량화된 맞춤형 트램으로 해야…."]
금융중심지로서 역할을 못 하고 있는 문현 금융단지 활성화 방안을 물었습니다.
민주당 박재호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과 함께 금융위원회 부산 사무소 설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국민의힘 박수영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을 일사천리로 해결해 남구를 고급 주거·업무 지구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재호/더불어민주당 후보 : "첨단 산업이 들어올 수 있을 때 지원하는 산업은행이 와야 부산도 이제는 명실상부하게 새로운 산업이 생겨서…."]
[박수영/국민의힘 후보 : "서울과 부산을 양대 축으로 하는 경제권을 만들어야만 대한민국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특히 남구 이전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회의원이 되면 지킬 입법 공약으로, 박재호 후보는 SNS에서 유명인을 사칭한 광고로 생기는 피해를 막을 법안을, 박수영 후보는 기업 경쟁력 제고와 국민 부담을 줄이는 세법 개정을 각각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김명진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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