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챔프 1차전 흥국생명에 역전승…우승 확률 52.9%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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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흥국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두 세트를 먼저 내준 뒤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14-24 25-20 25-20 16-14)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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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37점…'부상투혼' 양효진 16점
(수원=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흥국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두 세트를 먼저 내준 뒤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14-24 25-20 25-20 16-14) 역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를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현대건설은 첫판부터 짜릿한 뒤집기를 펼쳐 통합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내디뎠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전적에서 흥국생명에 2승4패로 밀렸던 아쉬움도 깨끗하게 갚았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52.94%의 우승 확률도 잡았다. 그동안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은 17차례 열렸는데, 그중 1차전을 잡은 팀이 9번 우승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늦게 발동이 걸렸음에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37점으로 펄펄 날았고 목 부상 중인 양효진이 16점으로 뒷받침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3점,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가 21점,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가 20점을 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먼저 치고 나간 건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 1-2로 뒤진 초반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꿨고 모마의 오픈을 레이나가 블로킹으로 돌려세우며 5-2로 역전했다.
반면 12일 만의 경기를 치르는 현대건설은 초반 실전 감각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정지윤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고, 이어진 이주아의 서브를 제대로 받지 못해 김연경에게 다이렉트 오픈을 허용하는 등 흔들렸다.
흥국생명은 24-18에서 윌로우의 빠른 퀵오픈으로 먼저 1세트를 챙겼다.
2세트에는 차이가 더 벌어졌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윌로우, 레이나가 연달아 터지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흥국생명은 20-9, 11점까지 차이를 벌리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24-14의 여유로운 차이에서 양효진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야 '잠'에서 깨어났다. 현대건설은 정지윤 7-5를 만드는 서브 득점을 만들었고 이후 정지윤의 호수비에 이은 위파이의 득점이 나오면서 경기장 분위기가 단숨에 바뀌었다.
1·2세트 조용하던 모마도 살아났다. 모마는 흥국생명 코트 구석에 꽂히는 강력한 오픈을 두 방 연속 성공시키며 포효했다. 이후 13-9에서 정지윤이 감각적인 푸싱 득점까지 성공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와 레이나의 2연속 득점으로 끝까지 괴롭혔지만 현대건설은 모마의 서브 에이스와 위파이의 퀵오픈으로 경기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는 박빙이었다. 흥국생명이 김연경과 윌로우의 자신감 넘치는 쌍포로 달아났지만 살아난 현대건설이 모마의 파워풀한 오픈으로 고비마다 따라붙었다.
두 팀은 긴 랠리를 주고받으며 1~2점 차의 접전을 계속 이어갔는데, 여기서 조금 더 힘을 낸 건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22-20의 근소한 리드에서 모마가 오픈과 블로킹에서 득점하는 만점 활약으로 25-20으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 가려진 최후의 승자는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5세트 초반 주도권을 내준 뒤 13-14로 먼저 게임 포인트를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앞서 두 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승부처에서 다시 힘을 냈다.
모마의 퀵오픈으로 듀스까지 끌고 갔고 이후 모마의 결정적 스파이크 서브까지 나오며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후 윌로우의 다급한 오픈이 아웃되면서, 현대건설이 역전승으로 1차전을 잡아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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