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차녀, 미국서 스타트업 창업
이진주 기자 2024. 3. 28. 21:47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최민정씨(사진)가 최근 SK하이닉스를 퇴사하고 미국에서 의료 스타트업을 창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최씨는 최근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인테그랄 헬스’의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2년 초 SK하이닉스를 휴직한 지 약 2년 만이다.
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건강보험 회사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심리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다. 환자와 회원들에게 심리치료사와 AI 기반 케어 코디네이터를 연결해줘 심리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씨는 “심리 건강은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세계적인 고령화 사회에서 대규모로 심리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해결책은 미래 세대에게 꼭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최씨는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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