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선거운동 시작…“정권 심판”·“진짜 일꾼” 지지 호소
[KBS 전주] [앵커]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선거 하루 전인 다음 달 9일까지 13일간 이어지는데요.
각 후보들은 궂은 날씨에도 거리에 나와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진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운동 첫날.
굵은 빗방울 속에도 거리 선거전이 본격 시작했습니다.
민주당 전주지역 후보들은 합동 유세로 표밭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외교, 경제 등 모든 분야가 후퇴했다며 정권 심판을 위해 전북 10석 모두 민주당에 몰아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대위 조직본부장 : "윤석열 정부 2년 동안 우리 전라북도는 더욱 소외 받고 더욱 홀대받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사죄로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호남 총괄선대위원장인 정운천 후보는 현 정부에 대한 시민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삭발 뒤 함거에 올랐습니다.
16년 만에 전북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낸 진정성을 강조하며, 민주당 일당 독주를 끝내자고 호소했습니다.
[임석삼/국민의힘 전북도당 공동선대위원장 : "국민의힘은 전북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싸움꾼이 아닌 진짜 일꾼으로 국민의힘이 전북의 힘이 되겠습니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유세 차량과 마이크 없는 선거운동에 나선 녹색정의당.
초심으로 돌아가 진보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긍정의 정치를 하겠다며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한병옥/녹색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 : "저희 녹색정의당에서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힘이 되는 그런 정책을 중심으로 선거하겠습니다."]
이번 총선, 전북에서 2명의 후보를 낸 진보당은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이 전북 발전을 앞당기는 길이라며, 전북 홀대를 막고 민생을 살리기 위해 제대로 싸울줄 아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오은미/진보당 전북도당 선대위원장 : "검찰 독재와 싸울 때는 민주당의 견고한 협력자이자 민생과 전북 발전을 위해서는 강력한 경쟁자로 진보당이 자리매김해야 하고…."]
새로운미래와 자유통일당, 자유민주당, 한국농어민당 그리고 무소속 후보들도 저마다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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