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 인천 계양을…이재명 vs 원희룡 ‘명룡대전’
[앵커]
총선 격전지 표심을 분석하는 순서, 오늘(28일)은 두 정치 거물의 대결이 펼쳐지는 곳이죠.
인천 계양을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원희룡 전 장관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이윤우 기잡니다.
[리포트]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맞붙는 인천 계양을입니다.
두 정치 거물들의 대결로 가장 주목받는 선거구인데요.
과거 국회의원 선거에선 단 한 차례를 빼놓곤 모두 민주당이 승리한 곳이기도 합니다.
구도심인만큼 주거·교통·환경이 관심사입니다.
[이오영/인천 계양구 : "교통이죠 뭐 교통. 이쪽이 교통이 불편하거든요."]
[목순자/인천 계양구 : "인천은 범죄 없는 지역이 됐으면 참 좋겠습니다."]
제1야당 대표로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민생이 위기라며 정권심판론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계양을을 경제 1번지로 만들어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고 철도망을 연결해 자족도시를 완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지역 내 산업 기반이 취약해서, 계양테크노밸리를 첨단 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또, 계양구 일대에 철도망을 구축해서 첨단 대기업들을 유치하는 것이 우리 지역에선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강세지역에 도전장을 내민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
의석을 줄곧 차지한 민주당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정치 교체를 외치고 있습니다.
지하철 연장과 주택 재개발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특히 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무제한 교통 정기권 '원패스'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 "수도권의 출퇴근을 싸고 편리하게 하고자 합니다. 일시적으로 25만 원을 뿌리는 것보다 훨씬 지속적이고 생산적으로 쓰이며, 물가 인상 부담이 없고..."]
이번 선거구 조정으로 계양을에 새롭게 편입된 작전·서운동 표심도 주요 변수입니다.
지난 21대 총선에선 민주당 후보가 약 3천여 표 차이로 앞섰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작전서운동 지하철역 신설 추진을 원희룡 후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에 작전서운역 신설 추진을 이뤄내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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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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