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안타로 삼성 마운드 맹폭…LG, 2연승 질주

김희준 기자 2024. 3. 28. 21: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트윈스가 뜨거운 방망이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완파했다.

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25안타를 몰아치며 18-1로 대승을 거뒀다.

이번 삼성과의 3연전을 2승 1무로 마친 LG의 시즌 성적은 3승 1무 1패가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14년만에 역대 5번째로 선발 전원 2안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LG 오스틴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4.03.2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LG 트윈스가 뜨거운 방망이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완파했다.

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25안타를 몰아치며 18-1로 대승을 거뒀다.

이번 삼성과의 3연전을 2승 1무로 마친 LG의 시즌 성적은 3승 1무 1패가 됐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LG 타선이 홈런 2방을 포함해 25안타를 때려내며 삼성 마운드를 맹폭했다.

25안타는 LG 구단 한 경기 역대 최다 안타 기록에 타이를 이루는 것이다. 2009년 5월 15일 목동 히어로즈전에서도 25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LG 타자들은 모두 2개 이상의 안타를 뽑아냈다.

선발 전원 2안타 이상은 역대 5번째 기록으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가 2010년 5월 1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기록한 이후 14년 만에 나왔다.

오스틴 딘(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과 문보경(6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이 나란히 홈런을 쏘아올리며 타선에 파괴력을 더했다.

김현수가 6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8번 타자 구본혁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박동원도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헀다.

LG 선발 손주영은 타선의 풍족한 지원 속에 6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 내주고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

손주영은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수확했다.

삼성은 선발 이승민이 4이닝 8피안타(1홈런) 6실점, 이재익이 1⅓이닝 10피안타(1홈런) 8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대패를 피하지 못했다.

개인 통산 2238번째 경기에 출전한 삼성 포수 강민호는 박용택(2237경기)을 넘어 KBO리그 통산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을 수립했지만, 팀이 대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LG는 3회에만 4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2사 1루 상황 LG 김현수가 안타를 친 뒤 주자를 바라보고 있다. 2024.03.27. jhope@newsis.com

3회말 신민재, 박해민의 연속 안타와 홍창기의 진루타로 일군 2사 2, 3루에서 김현수가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 딘은 상대 선발 이승민의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오스틴의 시즌 마수걸이포는 비거리 135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LG는 4회 2점, 5회 3점을 보탰다.

4회말 박동원의 안타와 신민재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박해민이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신민재가 박해민과 더블스틸에 성공하며 득점했다.

5회말에는 오스틴,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일군 무사 1, 3루에서 박동원이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문성주는 좌중간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렀다. 삼성 중견수 김지찬이 타구를 따라갔지만,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하면서 2루타가 됐다.

LG의 방망이는 식을 줄을 몰랐다. 6회에도 5점을 추가했다.

6회말 홍창기,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문보경이 우월 3점포(시즌 1호)를 작렬했다.

박동원의 볼넷과 문성주의 2루타로 일군 1사 2, 3루에서는 구본혁이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7회말 3연속 안타로 일군 1사 만루에서 김현중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16-0으로 점수차를 벌린 LG는 문성주의 몸에 맞는 공으로 재차 일군 만루 찬스에서 구본혁의 적시타와 신민재의 내야 땅볼을 묶어 2점을 추가, 완전히 승기를 굳혔다.

삼성은 9회초 김현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올려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