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역대 최다안타+전원 멀티히트..전날 15잔루 남겼던 LG 타선, 드디어 폭발했다

안형준 2024. 3. 2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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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타선이 드디어 폭발했다.

LG 트윈스는 3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 타선은 홈런 2개를 포함해 장단 25안타를 몰아쳤다.

이날 25안타를 기록한 LG는 팀 역대 한 경기 최다안타 타이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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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LG 타선이 드디어 폭발했다.

LG 트윈스는 3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18-1 완승을 거뒀다.

LG는 전날 12회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쉬움이 짙게 남는 무승부였다. 실점은 적었지만 선발 최원태가 최악투를 펼쳐 끌려가는 경기를 했고 끝내기 찬스도 황당한 주루사로 놓쳤다. 삼성도 11개의 잔루를 쌓았지만 LG가 기록한 잔루는 무려 15개였다.

LG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의 부진을 돌아보며 "패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면서도 "장타가 터지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LG는 시즌 첫 4경기에서 홈런 1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삼성과 시리즈 1차전에서 8회말 터진 홍창기의 솔로포가 LG의 올시즌 유일한 홈런이었다. 염 감독은 "타선은 잘 풀리지 않았지만 마운드(불펜)은 잘 풀렸다"고 위안을 삼았다.

이날은 달랐다. LG는 5선발 손주영이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키는 가운데 타선이 '메가 트윈스포'를 터뜨렸다. 이날 LG 타선은 홈런 2개를 포함해 장단 25안타를 몰아쳤다. KBO리그 역대 5번째 선발 전원 멀티히트 진기록도 썼다. 선발 전원 멀티히트가 마지막으로 나온 것은 지난 2010년 5월(SK-롯데전, SK)이었다.

박해민, 홍창기, 오스틴, 문보경, 문성주, 신민재가 2안타씩을 기록했고 김현수, 박동원, 구본혁은 3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25안타를 기록한 LG는 팀 역대 한 경기 최다안타 타이 기록을 썼다. LG가 직전 한 경기 25안타를 기록한 것은 2009년 5월 15일 목동 히어로즈전이었다.

LG는 3회말 김현수의 2타점 2루타와 오스틴의 시즌 마수걸이 2점포를 묶어 4점을 뽑아내며 0의 균형을 깼다. 그리고 매 이닝 득점을 올렸다.

4회말에는 박해민의 적시타와 1,3루 주자의 더블스틸로 2점을 추가했고 5회에는 박동원의 적시타와 문성주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더했다. 6회에는 문보경이 3점포, 구본혁이 2타점 2루타를 기록해 5점을 추가했고 7회에는 신인 김현종이 2타점 2루타, 구본혁이 적시타, 신민재가 1타점 땅볼을 기록해 4점을 더했다. LG의 득점 행진은 8회가 돼서야 멈췄다.

전날 11안타 9볼넷에도 2득점에 그쳤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타선이었다. 염 감독이 그토록 갈증을 느끼던 홈런도 중심타선에서 2개나 터져나왔다.

지난해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LG는 올해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며 '왕조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시즌 초반 타선이 다소 막힌 모습을 보였고 전날 최악의 집중력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날 완전히 폭발하며 위력을 과시했다.(사진=문보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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