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원 멀티히트+팀 1G 최다안타 타이’ 메가 트윈스포 터진 LG, 삼성에 18-1 대승

안형준 2024. 3. 2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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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LG가 삼성을 꺾었다.

LG 트윈스는 3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18-1 승리를 거뒀다. 전날 무승부 충격을 씻어낸 LG는 삼성과 시즌 첫 3연전을 2승 1무로 성공적으로 마쳤다.

LG는 이날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 선발 라인업은 박해민(CF)-홍창기(RF)-김현수(DH)-오스틴(1B)-문보경(3B)-박동원(C)-문성주(LF)-구본혁(SS)-신민재(2B)로 구성됐다. 전날 수비 도중 충돌해 손목에 불편을 느낀 오지환이 보호 차원에서 선발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이승민이 선발등판했다. 삼성은 김지찬(CF)-김성윤(RF)-구자욱(DH)-맥키넌(3B)-강민호(C)-오재일(1B)-전병우(DH)-김영웅(SS)-안주형(2B)의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오지환과 충돌로 어깨 부상을 당한 류지혁이 이탈했고 2루수를 안주형이 맡았다. 햄스트링 문제로 나서지 못하던 전병우도 라인업에 복귀했다.

양팀은 좌완 영건의 호투 속에 1,2회 0-0 균형을 이뤘다. LG는 3회말 균형을 깼다. 1사 후 신민재가 안타로 출루했고 박해민이 연속안타로 찬스를 이었다. 홍창기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땅볼 타구를 날렸지만 주자들이 미리 움직인 덕분에 2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김현수가 우측으로 향하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고 오스틴이 시즌 1호 홈런포를 가동해 2점을 더했다.

LG는 4회말 달아났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신민재가 볼넷을 골라냈다. 박해민이 적시타로 박동원을 불러들여 1점을 추가한 LG는 박해민이 2루 도루를 시도한 뒤 시간차를 두고 3루 주자 신민재가 홈을 파고드는 더블스틸로 1점을 더 얻었다.

5회말에도 점수를 더했다. 오스틴과 문보경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박동원이 적시타로 오스틴을 불러들였고 문성주가 2타점 2루타를 더했다.

6회말에도 LG의 득점은 계속됐다. LG는 6회말 홍창기와 김현수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문보경이 시즌 마수걸이 3점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박동원의 볼넷, 문성주의 2루타로 다시 2,3루 찬스를 만든 LG는 구본혁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2점을 더 추가했다. 5득점 빅이닝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LG는 7회말에도 4점을 더했다. 최승민과 김현수, 허도환의 연속안타로 무사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신인 김현종이 2타점 2루타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문성주가 사구로 출루했고 구본혁이 1타점 적시타, 신민재가 1타점 땅볼을 기록했다.

삼성은 9회초 김현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어내며 영패를 간신히 면했다.

LG 선발 손주영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LG는 손주영에 이어 김유영, 윤호솔이 7,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최동환이 9회 1실점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이승민은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이승민에 이어 등판한 이재익이 1.1이닝 8실점, 이상민이 1.2이닝 4실점을 기록하는 등 불펜도 무너졌다. 김태훈은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삼성 강민호는 통산 2,238경기에 출전하며 박용택을 넘어 KBO리그 통산 최다경기 출전 대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ABS 수신기에 이상이 발생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비가 쏟아진 4회말 LG 공격에서 주심의 ABS 수신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KBO 측은 "수신기를 교체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경우 비로 경기가 중단될 위험이 있어 보조 수신기를 장비한 3루심이 주심에게 수신호를 보내 경기를 진행했다. 두 타자 후 수신기를 교체해 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사진=김현수/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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