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맞대결 양효진이 먼저 웃었다…‘대역전극’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챔프전 기선제압[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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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먼저 웃었다.
현대건설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18-25 14-25 25-20 25-20 16-14)로 꺾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2세트에만 범실 4개를 범하는 등 공격이 계속해서 답답했다.
현대건설은 3세트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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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 기자] 현대건설이 먼저 웃었다.
현대건설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18-25 14-25 25-20 25-20 16-14)로 꺾었다. 2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오는 30일에 열린다.
정규리그를 마친 뒤 휴식을 취한 현대건설은 초반부터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모마는 1세트에 5득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이 31.25%에 그쳤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윌로우~레이나의 삼각 편대가 골고루 득점했다. 여기에 확실히 높이에 우위를 보였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만 5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5명이 블로킹 득점했다. 반대로 현대건설은 1개에 그쳤다. 흥국생명은 유효 블로킹도 1세트에만 7개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의 높이 위력은 계속됐다. 2세트 2번째 테크니컬 타임에서 점수가 16-8이었다. 김수지는 적재적소에 서브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김연경의 득점 지원이 많지 않은 가운데서도 윌로우와 레이나의 공격 성공률이 50%를 상회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2세트에만 범실 4개를 범하는 등 공격이 계속해서 답답했다. 모마의 공격 성공률도 2세트까지 37.5%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3세트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양효진과 위파위에 정지윤이 득점에 가담하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서브를 통해 흥국생명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모마의 공격도 점차 살아났다. 한 세트를 만회한 현대건설은 기세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4세트 19-19에서 3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고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에 웃은 건 현대건설이었다. 듀스 끝에 승리를 챙겼다. 흥국생명은 김연경(23득점)~윌로우(21득점)~레이나(20득점)가 골고루 득점했다. 또 김수지가 블로킹 6개나 잡아냈으나 빛이 바랬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37득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했고 양효진이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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