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승부조작이잖아!' 외친 선수 입막음... 라리가 최악의 '심판' 스캔들

이솔 기자 2024. 3. 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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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스페인 축구 연맹(RFEF)의 경기 위원회는 레알 마드리드와 알메리아의 경기 후 베르나베우의 혼합 구역에서 한 발언으로 인해 UD 알메리아의 축구 선수 곤살로 멜레로에게 4경기의 출장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심판 기술 위원회(CTA)는 경기 후 그의 발언에 대해 징계 위원회에 선수를 고발했으며, 그 후 그에게는 4경기에서 12경기 사이의 출장 정지와 601유로에서 3,000유로 사이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특별 심리절차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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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살로 멜레로, 사진=UD 알메리아 공식 홈페이지

(MHN스포츠 이솔 기자) "우리는 결코 불평한 적이 없지만, 오늘 일은 한계를 넘는다고 생각한다"

지난 27일, 스페인 축구 연맹(RFEF)의 경기 위원회는 레알 마드리드와 알메리아의 경기 후 베르나베우의 혼합 구역에서 한 발언으로 인해 UD 알메리아의 축구 선수 곤살로 멜레로에게 4경기의 출장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심판을 향한 발언에 대한 '입막음'성 징계다.

심판 기술 위원회(CTA)는 경기 후 그의 발언에 대해 징계 위원회에 선수를 고발했으며, 그 후 그에게는 4경기에서 12경기 사이의 출장 정지와 601유로에서 3,000유로 사이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특별 심리절차를 진행했다.

이는 심판단이나 경기 심판 기관의 구성원에 대해 어떤 수단을 통해서든 발언하는 것을 징계하는 규정인 '106조'에 따른 것이다. 사실상 '입막음'에 가까운 독소조항.

멜레로는 오늘 경기 후 소감은 어떤지에 대한 대답으로 '승부조작이다. 매우 명확하다. (취소된) 패널티, 신의 손, 그리고 (정상적인) 몸싸움 때문에 취소된 골... 이해할 수 없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스페인은 지난 1월 해당 사건으로 '승부조작을 리그 차원에서 벌이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을 직접적으로 받아들여야 했다.

당시 경기에서는 알메리아가 2-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후반 12분부터 22분까지 연속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에게 유리한 것으로 보이는 판정이 이어졌다.

사진=UD 알메리아 공식 홈페이지

특히 판정에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후반 12분에는 호셀루와 뤼디거의 파울성 행동이 있었으나, 심판은 이를 무시한 채 후속 상황에서 발생한 알메리아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을 선언했다.

반면 알메리아가 득점한 후반 16분에는 공격자가 아닌 세르히오 아리바스의 득점이 취소됐다.

득점자가 아닌, 디옹 로피가 벨링엄의 얼굴을 손으로 가격했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 넓게 보면 공격자 외 선수의 파울을 인정하지 않은 후반 12분 판정상황과 다를 바 없는 장면이었다. 

후반 25분에는 비니시우스의 핸드볼 반칙이 VAR로 취소, 논란의 상황에서 발생한 득점을 그대로 인정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라리가의 비호를 받지 못하는' 약팀의 현실에 분노를 쏟아냈다. 

"올해 이미 여러 번이다. 불평하지 않으면 도움이 안 된다, 이게 현실이다. 우리는 결코 불평한 적이 없지만, 오늘 일은 모든 한계를 넘는다고 생각한다. 정말 엄청나다, 즉, 노력 후에, 우리가 처한 상황 후에, 모든 것을 한 후에, 첫 번째 골을 넣는 방식으로 큰 충격을 받은 후, 다시 골을 넣고 다시 취소당하는 느낌은 정말이지..."라고 분노했다.

사진=라리가/UD 알메리아 공식 홈페이지

심판진은 이를 심판에 대한 모독성 발언으로 간주, 공식적으로 징계위원회에 사건을 회부했다.

징계가 확정되면, 클럽과 선수는 연맹 경로를 소진하기 위해 항소 위원회에 항소할 수 있다. 만약 이 항소가 징계를 유지한다면, 클럽은 행정 경로에서 최고 스포츠 재판소(TAD)에 항소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해당 사안이 스페인 축구 선수 협회(AFE)를 통해 일반 법정으로 넘어갈 수 있다. AFE는 당시 "징계를 받게 되면, 인간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가 침해받게 될 것"이라고 선수측 의견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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