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쓴소리' 들은 린가드‥'인기는 여전하네'

박주린 2024. 3. 2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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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축구 A매치 기간이 끝나고 이번 주말부터 다시 K리그가 재개됩니다.

이례적으로 "설렁설렁 뛴다"는 감독의 쓴소리까지 들어야 했던 FC서울의 린가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FC서울 경기 때마다 역대 관중 기록을 갈아치우며 개막 초반 신드롬을 일으킨 린가드.

하지만 교체로 나선 3경기 모두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은 없었습니다.

급기야 3라운드 승리에도 불구하고 김기동 감독은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김기동/FC서울 감독(지난 16일)] "경기 몇 분 안 뛰는 선수가 들어가서 설렁설렁 대고 몸싸움도 안 해주고, 90분 뛰는 선수들보다 못 뛰어다니면 축구 선수가 아니라고 봅니다."

슈퍼 스타에게도 예외없는 김 감독의 쓴소리는 영국 언론에까지 소개됐고, 공교롭게도 린가드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한 글을 남기고 영국으로 휴가를 떠나면서 온갖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하지만 2주 만에 훈련장에서 재회한 김 감독과 린가드는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불화설을 일축했습니다.

[김기동/FC서울 감독] "보자마자 인사가 아니라 저를 안아주더라고요. '너는 특별한 선수고 리더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내가 그런 인터뷰를 했다'(얘기했고), 본인도 '약간 조급한 마음이 있었다'고 얘기하더라고요."

[린가드/FC서울] "언론에 조금 과장되게 나간 것 같습니다. 그것도 축구의 일부지만요. 훈련에 복귀해 감독님과 충분한 대화를 나눴고, 이제 다음 경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부진한 경기력과는 별개로 '린가드 효과'는 여전합니다.

오는 일요일 서울과 맞붙는 강원은 춘천 경기장 온라인 판매분이 모두 팔리며 사상 첫 홈 경기 매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개막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서울이 7위까지 밀려난 가운데, 김 감독의 '충격 요법'을 받아든 린가드가 반전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린가드/FC서울] "모든 건 제게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님이 원하는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기 위해 스스로를 더 몰아붙이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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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정선우

박주린 기자(lovepar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84377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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