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메시 후계자’였는데…부상으로 좌절, 끝내 ‘방출 결정’

이정빈 2024. 3. 2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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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의 후계자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안수 파티(21·브라이튼)가 결국에는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하고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1군 팀에 승격하고 얼마 되지 않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미래로 우뚝 솟았고, 파티에게 큰 기대를 건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떠나고 공석이 된 10번을 그에게 건넸다.

그러나 파티의 잔부상은 끊이지 않았고, 결국 바르셀로나는 그를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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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의 후계자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안수 파티(21·브라이튼)가 결국에는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하고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파티와 동행을 포기하기로 했고, 그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

스페인 매체 ‘바르셀로나 노티시아스’는 2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여름에 선수를 팔아야 한다는 걸 인지했다. 이들은 빠르게 판매 명단을 정리하고 선수가 이적하도록 설득해야 한다”라며 “바르셀로나는 파티를 반드시 내보내야 하는 명단에 추가했다. 파티는 7월 1일이 되면 바르셀로나로 복귀하지만, 구단은 파티를 판매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재정 상태가 악화한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도 바쁘게 보낼 전망이다. 하피냐(27), 쥘 쿤데(25),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7) 등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파티의 이름도 거론됐다. 파티는 기회를 얻기 위해 지난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브라이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바르셀로나에서 경쟁력을 잃은 파티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44·이탈리아) 감독 아래서 부활을 꿈꿨다. 한때 메시의 뒤를 이을 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파티는 반월판 부상을 비롯해 여러 차례 큰 부상을 입으며 한순간에 기량을 잃었다. 긴 재활 기간을 마치고 경기장에 돌아왔지만, 그를 반기는 건 새로운 영입생과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또 다른 재능들이었다.



이번 시즌 브라이튼에서도 부상으로 고전하며 재능을 되살리지 못한 파티는 여름 이적시장 때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바르셀로나는 어떠한 형태로든 파티를 내보낼 생각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파티를 임대로 소유 중인 브라이튼이 그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줄 것이라는 관측이 떠올랐다. 데 제르비 감독이 파티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임대를 연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바르샤 유니버셜’은 지난주 “데 제르비 감독은 파티의 잠재력을 끌어내려고 노력 중이다. 그는 여전히 파티를 믿고 있으며, 다가오는 시즌 자신의 지도를 받으면 파티가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러한 이유로 브라이튼이 파티 임대를 연장할 수도 있다”라고 관측했다. 이 매체는 데 제르비가 다른 팀으로 떠나도 파티를 데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국가대표인 파티는 라 마시아에서 성장을 거듭한 뒤 2019년 16세 나이로 바르셀로나 1군 팀에 데뷔했다. 1군 팀에 승격하고 얼마 되지 않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미래로 우뚝 솟았고, 파티에게 큰 기대를 건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떠나고 공석이 된 10번을 그에게 건넸다. 그러나 파티의 잔부상은 끊이지 않았고, 결국 바르셀로나는 그를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난여름 브라이튼 유니폼을 입으며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한 파티는 시즌 초반 번뜩이며 다시 기대를 받았지만, 이내 부상으로 장기간 쓰러졌다. 이번 시즌 공식전 23경기에서 4골 1도움에 그치며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파티가 브라이튼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이자, 결국 바르셀로나는 방출을 결정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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