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슬로바키아 도심에 나타난 곰…정치적 논란으로 확산?

KBS 2024. 3. 2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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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슬로바키아로 가봅니다.

슬로바키아 도심에 곰이 나타나 시민들이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 월드24에서도 전해드렸는데요.

이 문제가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고 합니다.

이번 달 중순, 슬로바키아의 한 도시에 곰이 나타나 시민 다섯 명이 부상을 입는 일이 있었는데요.

슬로바키아 환경부 장관은 자신의 SNS에 시민들에게 부상을 입힌 곰이 사살됐다며 식별을 위해 생체인식 기능을 갖춘 드론이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슬로바키아 환경부는 도시나 마을 주변 500미터 안에 곰이 들어왔을 경우에 대비한 관련 법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마스 타라바/슬로바키아 환경부 장관 : "해당 구역에서는 사냥꾼도 총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경찰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개입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 국립공원에서는 무기를 소유할 권한이 있는 국립공원 관리자에게도 권리를 부여합니다."]

그러나 일부 야당 정치인들은 4월 대선을 앞두고 슬로바키아 정부가 곰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는데요.

그들은 이번에 사살된 곰은 인명 피해를 준 그 곰이 아니라고 확신한다면서 위협을 가하지 않은 곰을 사살한 것은 슬로바키아와 유럽연합의 관련법을 모두 위반한 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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