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IMM, 셀트리온 주식 또 샀다…테마섹 물량 850억원 추가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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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투자그룹이 셀트리온 주식을 또 샀다.
IMM투자그룹은 테마섹의 투자 리밸런싱(조정) 수요에 맞춰 셀트리온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셀트리온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는 IMM투자그룹의 주식 확보에 따른 담보를 제공하면서 투자의 신뢰를 높였다.
테마섹이 보유한 셀트리온 주식을 IMM투자그룹이 사면서 오버행(잠재적 대규모 매도 물량)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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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투자그룹이 셀트리온 주식을 또 샀다. 이달 셀트리온 주식 2000억원어치를 매수한 데 이어 대규모 물량을 재차 매입했다. 셀트리온의 우군으로 보폭을 확대한 셈이다. IMM투자그룹은 셀트리온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중장기 투자 목적으로 지분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IB(투자은행)업계 등에 따르면 IMM자산운용은 매수법인인 케이바이오퓨쳐스제일호를 통해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Temasek)으로부터 약 850억 규모의 셀트리온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지난 14일 2000억원 규모 셀트리온 주식을 매수한 데 이어 두 번째 대규모 지분 확보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IMM투자그릅은 셀트리온의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지분 추가 확보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MM투자그룹은 테마섹의 투자 리밸런싱(조정) 수요에 맞춰 셀트리온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셀트리온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는 IMM투자그룹의 주식 확보에 따른 담보를 제공하면서 투자의 신뢰를 높였다. 또 주식 가치가 상승하면 이익을 공유할 수 있게 해 중장기적 상호 신뢰 관계를 형성했단 평가다.
테마섹이 보유한 셀트리온 주식을 IMM투자그룹이 사면서 오버행(잠재적 대규모 매도 물량)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셀트리온 소액주주는 테마섹 보유 지분을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을 요구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오버행 우려 해소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뿐 아니라 IMM투자그룹이란 중장기 투자자를 우군으로 확보하면서 글로벌 사업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IMM투자그룹은 과거 셀트리온 사업 초기에 대규모 투자로 우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후 셀트리온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국내 대표적인 기업과 투자그룹 간 성공 사례로 남았다. IMM투자그룹이 셀트리온 지분을 다시 확보한 만큼 시너지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신약 '짐펜트라'(램시마SC)를 출시하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역량을 강화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미국 전역을 직접 돌며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또 신규 품목인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가 이달 유럽에서 허가 권고를 획득하면서 상업화에 속도가 붙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홀딩스와 IMM투자그룹은 셀트리온 주식에 대해 담보를 제공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계약을 맺었다"며 "이는 셀트리온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또 "셀트리온그룹은 IMM투자그룹을 우군으로 확보하면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글로벌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셈"이라며 "테마섹은 셀트리온 지분의 투자 리밸런싱 작업을 얼추 마무리한 것으로 보이고, 셀트리온홀딩스와 IMM투자그룹은 안정적인 중장기 투자 여건을 마련했단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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