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 '샤오미'마저 출시…선택 폭 넓어지는 전기차

2024. 3. 28. 19: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친환경 차로 인기를 끌었던 전기차가 최근 보조금과 충전 인프라 문제로 수요 감소에 직면해 있는데요. 그럼에도,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이 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가전 대명사로 여겨져 온 중국 샤오미가 전기차를 출시하는가 하면,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전기차를 공개해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범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전역에서 주문을 받기 시작한 샤오미의 첫 번째 전기차 SU7입니다.

자율주행 기능을 누르자 운전자 없이 굽은 길을 올라가고 스스로 주차도 합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00km를 달릴 수 있는데, 가격은 우리 돈으로 4천만 원 정도로 중국 BYD나 미국 테슬라 등의 전기차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보조배터리와 스마트폰 등을 만들던 샤오미는 전기차 개발에 뛰어든 지 3년 만에 출시에 성공했습니다.

10년 전 도전에 나섰던 애플이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사업을 포기한 것과 대조됩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전기차가 지금은 주춤하지만, 3~4년 이후에는 주력 모델로 떠오를 것이기 때문에 샤오미카를 통해서 선제 조치가 (이뤄진 것입니다)."

보조금 정책과 충전 인프라 등의 문제로 일시적인 수요 부진을 겪고 있지만, 전기차 선택지는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BYD는 1천만 원대 소형 전기차를 개발했고,

국내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측면 기둥을 없애고 좌석을 서로 마주 볼 수 있도록 한 초대형 전기차 SUV와 GV60의 성능을 높인 마그마 콘셉트를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장재훈 / 현대자동차 사장 - "내연기관에서 갖고 있었던 고성능의 장점을 전기차, 전동화 부문으로…."

글로벌 전기차 혁신 경쟁이 계속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은 한층 넓어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이은재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