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 강원도지사 -8억…강릉시의원 +116억
[KBS 춘천] [앵커]
고위공직자들의 재산변동내역이 공개됐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재산 공개 대상자가 모두 250여 명에 달하는데요.
이 가운데는 도지사처럼 재산이 크게 준 사람이 있는가하면, 100억 원을 넘게 번 시의원도 있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올해 재산신고액은 38억 원입니다.
지난해보다 8억 원 넘게 줄었습니다.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아파트 가격이 5억 원 준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또, 아들이 독립하면서 3억 원이 이번 재산신고에서 제외됐습니다.
한편,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51억 9,000만 원, 김명선 행정부지사는 8억 5천만 원이었습니다.
강원도 내 시장군수 18명의 재산은 평균 11억 원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김홍규 강릉시장이 55억 원을 신고해 최고 재력가로 꼽혔습니다.
이어, 서흥원 양구군수가 33억 원, 심재국 평창군수와 육동한 춘천시장 각각 14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강원도 내 지방의원들 평균재산은 8억 9천만 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에도 재산이 10억 원이 넘는 의원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시군의원 가운데, 강릉시의회 김홍수 의원이 단연 눈에 띄었습니다.
1년 전보다 재산이 100억 원 넘게 늘었습니다.
가상화폐, 코인이 올해부터 재산신고 대상에 포함된 결과입니다.
김 의원은 몇 년 전 코인을 1,000만 원어치 정도 샀는데 이게 116억 원까지 올랐다고 설명합니다.
[김홍수/강릉시의원 : "비트코인처럼 당장 제가 뭐 115억을 막 현금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상화폐에 관심을 가졌던 게 이런 결과로 나와서 사실 제 입장에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이밖에, 강원도의회 김기홍, 문관현 의원은 각각 40억 원 이상, 원제용, 홍성기 의원은 각각 30억 원 이상을 신고해 고액 자산가 대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영상편집:김수용
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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