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기 도입·24시간 응급콜… 대한항공 "안전 최우선"

이민우 2024. 3. 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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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항공 안전'에 고삐를 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사내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과 산업안전보건 수칙 공모, 안전보건 관계자 워크숍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작년 7월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산업재해예방 유공자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5년 국내 항공사 최초로 IATA에서 개발한 민간 항공사 대상 안전 심사 프로그램인 IOSA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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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7억명 승객 예상…사상 최대 규모
대한항공, '세이프티 데이'로 안전 문화 확립
신형기 도입, 현대화 주력…경년기 '순차 퇴역'
대한항공 A321neo 항공기.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항공 안전'에 고삐를 죈다.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승객이 항공사를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조처다.

28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항공사들은 47억명 수준의 승객을 운송할 전망이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당시 승객 수 45억명을 넘어서는 수치로 사상 최대 규모다.

관건은 '안전'이다. 특히 대한항공의 대처가 눈에 띈다. 이 기업은 매년 10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세이프티 데이(Safety Day)'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첫 '세이프티 데이'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등 소속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해 의지를 보였다.

사내 자율보고제도인 '해저드 리포트(Hazard Report)'도 운용중이다. 해저드 리포트는 임직원 누구나 유해·위험요인을 발굴·신고할 수 있는 창구다. 이를 통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게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기단 현대화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에어버스의 'A321neo' 항공기 20대 추가 주문 계약을 체결, 2030년까지 총 5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보잉의 'B787-9' 10대, 'B787-10' 20대, 'B737-8' 30대 등 총 110대의 신형기도 도입한다. 'A330', '보잉777-200ER' 등 경년기는 순차 퇴역시킨다.

지난 1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내 안전 비디오'를 선보이기도 했다. 영상에는 대한항공 승무원 복장을 한 '가상인간' 리나가 휴대 수하물 보관, 좌석벨트 착용법 등 기내 안전 수칙을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올해 순차적으로 모든 노선에 새 기내 안전 비디오를 적용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다양한 응급의료 상황에 대비해 기내 의료기기도 탑재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기내 응급상황을 분석해 추가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투입하고 있다. 숙련된 의사들로 구성된 '24시간 응급의료콜시스템'도 구축된 상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사내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과 산업안전보건 수칙 공모, 안전보건 관계자 워크숍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작년 7월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산업재해예방 유공자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전과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5년 국내 항공사 최초로 IATA에서 개발한 민간 항공사 대상 안전 심사 프로그램인 IOSA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2001년부터는 미국 국방성으로부터 자국 직원과 군인 공무 출장 시 이용 가능한 민간 항공사로 선정돼 현재까지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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