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인 줄”…날아온 골프공에 차 앞유리 ‘쩍’

이혜주 2024. 3. 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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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차중인 차량에 골프공이 떨어져 유리창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자칫하면 지나가던 행인이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주민들은 이 골프공이, 근처 골프연습장에서 날아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초록색 그물망 옆 인도를 걸어가는 남성.

갑자기 하늘에서 하얀 물체가 떨어집니다. 

남성은 깜짝 놀라 몸을 움츠리며 물체가 날아 온 방향을 바라봅니다.

바로 옆에 주차된 차량에도 떨어진 물체.

골프공입니다.

차량 앞유리는 금이 갔고, 옆 문은 골프공 모양대로 찌그러졌습니다.

[피해 차주]
"(행인에게) 혹시 우박 떨어진 거 아니냐라고 물어봤는데 골프공이 떨어졌다고 하시더라고요."

주차된 차량으로 골프공이 날아온 건 지난 22일 오후 6시쯤.

차 안에 타고 있던 차주는 골프공의 위력에 놀라 바로 옆 골프연습장 측에 사고 사실을 알렸습니다.

[피해 차주]
"차량 피해 입은 것처럼 그 세기로 사람이 맞았으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생각이 제일 커서. 진짜 아찔한 사고가 있었을 것 같아서."

골프연습장 측은 차량 보상은 해주겠다면서도 자신들의 시설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골프연습장 업주]
"이게 이중망이에요. 망이 두 개가 있어서 설사 하나가 떨어진다 해도 뒷망이 또 막아줘요. 나갈 수는 절대 없는 거예요."

관활 지자체인 시흥시청은 오늘 골프연습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추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최혁철
영상편집: 김지균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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