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타임머신 빵`…중국이 `발칵`

김화균 2024. 3. 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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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까지도 가짜로 만들어 내는 중국.

이번에는 제조일자를 허위로 기재한 빵이 발견돼 대륙을 달구고 있다.

28일 인민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장쑤성 쑤저우시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 26일 봄 소풍 행사에서 학생들에게 간식으로 빵을 나눠줬다.

이런 사실은 한 학부모가 자녀가 먹지 않고 가져온 빵을 확인하다가 발견해 인터넷상에 영상을 올려 폭로하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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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두에 올라온 제조일자가 다음날로 표시된 빵 포장지. <바이두 캡처>

달걀까지도 가짜로 만들어 내는 중국. 먹거리에 관한한 갖은 사기와 속임수가 판치는 게 중국이다.

이번에는 제조일자를 허위로 기재한 빵이 발견돼 대륙을 달구고 있다. 제조일자 허위 표기는 한국에서도 가끔 적발된다.

이번 사건이 이슈가 된 것은 제조일자가 '하루 뒤', 미래이기 때문이다.

28일 인민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장쑤성 쑤저우시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 26일 봄 소풍 행사에서 학생들에게 간식으로 빵을 나눠줬다.

그런데 이 빵에는 놀랍게도 제조일자가 소풍 다음 날인 27일로 기재돼 있었다.

이런 사실은 한 학부모가 자녀가 먹지 않고 가져온 빵을 확인하다가 발견해 인터넷상에 영상을 올려 폭로하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학교 측은 부랴부랴 빵의 제조일자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고 급식업체에 연락해 문제의 빵을 즉시 회수했다.

학교 측은 이 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조기생산 빵',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 빵 등 조롱 섞인 표현을 써가며 제조 일자를 허위로 기재한 업체를 맹비난하고 있다.

다만 이번 사건의 원인이 제조일자를 잘못 표기한 단순 실수 때문인지, 사흘밖에 안 되는 빵의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한 고의적인 조작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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