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기관장 평균 재산 17억원…시·군의회 의장 평균 10억원 [공직자 재산 공개]

이정민 기자 2024. 3. 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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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윤리위, 473명 재산 공개
김세용 GH 사장 66억으로 최고
31개 시·군의회 의장 평균 10억
윤원균 용인시의장 44억원 신고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들의 평균 재산이 17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31개 시·군의회 의장들은 평균 10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도내 재산공개 대상자 473명에 대한 정기재산 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경기도보와 공직윤리시스템을 통해 28일 공개했다.

신고 내역은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부모 등 직계 존·비속의 재산 내역이다.

우선 15명의 경기도 산하기관장 평균 재산은 17억5천647만7천원으로, 종전 신고 평균(19억8천893만7천원)보다 2억3천246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산하기관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기관장은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66억4천41만2천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이어 이재율 킨텍스 사장이 26억4천497만9천원,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23억1천103만9천원을 신고했다.

지난 2월 사임한 조신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2억2천519만원으로 재산 신고액이 가장 적었고,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이 5억3천704만7천원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도내 31개 시·군의회 의장들의 평균 재산은 10억7천84만5천원으로 나타났다. 종전 신고액 평균(11억9천55만1천원)과 비교하면 1억2천473만6천원 줄어든 금액이다.

도내 시·군의회 의장 중 최고 재산가는 44억2천824만6천원을 신고한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으로 조사됐다. 윤 의장은 종전 신고액(47억3천407만원)보다 3억582만4천원 줄었지만, 시·군의회 의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어 최정용 가평군의회 의장이 40억5천401만9천원,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34억4천393만6천원,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23억7천304만3천원,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 20억8천700만2천원 등의 순으로 재산을 신고했다.

반면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은 마이너스 4억1천836만5천원을 신고해 도내 시·군의회 의장 중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왔다.

또 이길호 군포시의회 의장도 마이너스 2억7천48만3천원을 신고해 박 의장과 함께 마이너스 재산을 보유했다.

한편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재산공개자의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대해 6월 말까지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박용규 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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