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부산시 인공위성(BusanSat) 쏜다
[앵커]
부산시가 자치단체 최초로 내년에 초소형 인공위성 이른바, '부산샛(BusanSat)'을 발사하는데요.
이 인공위성은 해양 미세먼지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해양·우주 기업이 3년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한 초소형 인공위성 '옵저버1A'.
지난해 11월, 미국 '스페이스 X사'의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향한 뒤 지구 상공 525㎞에서 하루 1~2차례씩 한반도를 관측, 촬영하고 있습니다.
[박재필/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대표 : "환경이라든가 재난재해 그리고 더 나아가 금융이나 환경, 스마트시티 분야에 다양하게 위성 자료가 활용될 수 있을 것..."]
이 인공위성과 형제 격으로, 부산시 초소형 인공위성, 부산샛(BusanSat)이 완성됐습니다.
가로·세로 20cm, 높이 30cm에 무게는 12.4kg으로 택배 상자 크기에 불과하지만 관측 면적은 가로·세로 98km에 달합니다.
부산샛은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카메라를 탑재해 세계 최초로 해양 미세먼지를 관측하고 자료를 수집할 계획입니다.
[최영준/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 "서해로 넘어오는, 외국으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들이 어떤 식으로 분포되어 있고, 또 어떻게 이동하는지에 대해 관측할 수 있는..."]
부산과 대전, 경남 진주, 인천 등이 독자적 인공위성 보유 프로젝트를 가동해 경쟁 중입니다.
부산샛이 발사에 성공하면 부산은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인공위성을 보유하게 됩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해양 쪽 산업을 디지털 기반으로 새롭게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될 것..."]
부산샛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로 옮겨져 내년 상반기에 발사됩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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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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