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치솟는 김 인기…15년 만에 양식장 확대 추진

김광진 2024. 3. 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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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요즘 김이 수산물 수출 1위를 차지할 정도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온 상승 등의 이유로 전남 지역 김 생산량은 오히려 줄고 있는데요.

전라남도가 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15년 만에 김 양식장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벽에 채취한 김을 경매하고 있는 전남 진도의 수품항입니다.

이번 주 평균 김 경매 가격은 120킬로 그램 한 포대에 36만 원입니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 평균 가격 12만 5천 원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가격이 오른 건 김 수출 확대 때문입니다.

2021년 2만 9천 톤이었던 김 수출은 2022년 3만 톤, 지난해에는 3만 5천여 톤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온 상승으로 양식 기간이 줄어들면서 생산량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홍석훈/진도군 모도 어촌계장 : "고수온이다 보니까 갯병이라는 병도 발생하는 빈도도 빨라지고 기간도 오래가고 그러다 보니까 생산량도 많이 줄었죠."]

전남 지역 김 생산량은 2022년 43만 톤에서 올해는 39만 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다 보니 전라남도는 15년 째 동결된 김 양식장을 확대해 생산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5만 9천 헥타르인 김 양식장 면적을 6만 5천 헥타르로 늘리겠다는 겁니다.

[박영채/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 : "수출이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매년 20% 늘어나고 있으니까 생산량도 어느 정도 늘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라남도는 또 수심 35미터 이상 먼바다에서도 해조류 양식이 가능하도록 양식산업발전법 시행령 개정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호남고속철도 공사장 ‘비산먼지’ 사업장 적발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 현장에서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무안군은 최근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의 시공업체 6곳과 협력업체 11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비산먼지 억제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거나 건설폐기물을 혼합해서 보관한 사례 등 위반사항 2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안군은 이 가운데 13건에 대해 고발과 과태료 등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국내 최초 ‘화합물 반도체’ 생태계 조성 추진

전남도가 미래 성장이 유망한 화합물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전남도는 오늘 전남도청에서 주식회사 웨이브 피아와 제엠제코 등 7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투자 협약 규모는 천3백40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화합물반도체는 우주항공과 통신 등 국가첨단 전략산업에 필요한 분야로 세계적으로도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이들 기업을 무안군 항공정비산단에 유치해 반도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을 계획입니다.

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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