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22대 총선 누가 뛰나]⑩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현역 꺾은 여성후보 vs 3선 관록
[KBS 광주] [앵커]
다음은 전남 격전지 가운데 한 곳인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로 갑니다.
현역을 꺾은 민주당 권향엽 후보와 3선 관록의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 도의원을 지낸 진보당 유현주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이성각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는 광양시와 순천 신대지구, 곡성과 구례가 포함된 전형적인 도농 복합선거구입니다.
인구가 가장 많은 광양은 최근 네차례 연속 무소속 시장이 당선된 지역이지만, 이번 총선은 무소속 후보가 없는 3파전입니다.
경선에서 현역을 꺾은 민주당 권향엽 후보는 오랜 정당 생활과 국정 운영에 참여한 경력이 있습니다.
권 후보는 순천.광양 등 지역구를 포함하는 상생 클러스터 구축과 광양제철 첨단산업 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 발전의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약속합니다.
[권향엽/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 : "국정운영 경험도 있고 정치의 매커니즘도 잘 알고 무엇보다도 이 지역을 섬세하게 잘 압니다. 그래서 권향엽이 되면 확실한 변화, 큰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민주당 텃밭 순천에서 보수정당으로 당선됐던 국민의힘 이정현후보는 4선에 도전합니다.
순천지역에 의대 설립과 광양 기회발전특구 지정, 노후 산단 대개조로 지역 소멸을 막겠다며 바닥 민심을 훑고 있습니다.
[이정현/국민의힘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 : "국가산단을 대개조하지 않으면 우리지역은 소멸로 갈 것이고 낙후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국가산단들을 제가 이번에 완전히 한 번 대개조를 해서 다시 한 번 재도약, 섬진강의 기적을 꼭 한 번 이루고 싶습니다."]
전라남도의원을 지낸 진보당 유현주 후보는 오랜동안 지역에서 진보정당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임금삭감없는 주4일제와 농민 3법 등의 공약으로 노동자, 농민의 표심을 공략하면서 선명성있는 진보당 후보 지지를 호소합니다.
[유현주/진보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 : "지금은 누가 좋고 누가 나쁘고 이걸 선택할 때가 아니라 국회에서 제대로 일할 100석 같은 한 석이 필요할 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보당 기호 7번 유현주가 바로 그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978년 이후 전남에서 첫 여성 지역구 의원이 나올지, 국민의힘이 호남에서 교두보를 마련할지, 진보당이 어느 정도 선전할지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90초 만에 통제된 ‘볼티모어 교량 사고’…우리나라는?
- 불길로 뛰어든 경찰관…빠른 결단에 4명 살렸다
- 일정도 공개도 ‘오락가락’…이종섭 대사는 ‘묵묵부답’
- 날아온 골프공에 차량 파손…유리 ‘쩍’, 곳곳 움푹 패여 [이런뉴스]
- 화성처럼 변한 네이멍구 황사…수업 중단에 교통 통제 속출
- 친모 살해했는데…법정 최고형은 ‘징역 20년’ 왜? [취재후]
- “길 잃지 마세요” 제주소방에서 ‘주의보’ 내린 까닭
- ‘돌봄노동’ 둘러싼 두 가지 시선…‘최저임금 차등적용’ 가능할까?
- [영상] “미 해병대가 처음 왔다고?”…전역 11일 연기한 K-병장
- 05년생들 주목…오늘부터 최대 15만원 문화패스 [이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