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주중 대사 '갑질 의혹' 신고…외교부 "사실관계 확인"
【 앵커멘트 】 정재호 주중국 한국 대사가 현지 대사관에서 일하는 우리나라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베이징 주중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주재관이 외교부에 정 대사를 신고했다는 건데요. 주중국 대사관에서는 의혹을 부인했고, 외교부는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베이징 주중 대사관에서 근무중인 주재관 A씨는 이달 초 정재호 대사에게 비위 행위가 있다며 외교부 본부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무 시간에 해당 주재관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사관 안팎에서는 정 대사의 폭언이 여러 명을 대상으로 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외교부 갑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상급자의 하급자에 대한 모욕적 언행은 갑질에 해당됩니다.
관련 보도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정 대사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대신 주중 대사관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해당 내용은 일방적인 주장만을 기초로 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외교부는 해당 사안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 "외교부는 재외공관에서의 비위 등 여러 사안에 대해 항상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철저히 조사한 후 원칙에 따라 한 점 의혹 없이 처리하고 있습니다."
현 정부 첫 주중대사인 정 대사는 중국 정치경제 전문가로 윤석열 대통령과는 충암고 동기동창입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대나 베이징 영상편집 : 이동민 그 래 픽 : 이은재 심유민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4·10 총선] 이재명과 껴안은 임종석, 문재인 예방도…'문명 갈등' 봉합?
- 박민수 ″의정 갈등 아냐…국민과 특권적인 의사 간 싸움″
- ‘류준열♥’ 한소희, ‘환승연애’ 후폭풍 딛고 SNS 재개...여전한 러블리 미모
- 용진이 형이 사라졌다?…정용진, 회장 승진 후 조용한 행보 - 김명준의 뉴스파이터
- 채팅앱서 만난 여고생 성착취물 700개 제작…이별에 협박
- 서울시 ″당분간 요금인상 없다″…임금 올라 600억 부담
- 감귤 쪼아먹은 새 수백 마리 떼죽음…″주사기로 농약 투입″
- 51.7cm로 역대 최장 / 푸바오와 마지막 '20분' [프레스룸LIVE-LIVE PICK]
- '자원 입대' SK 회장 차녀, 미국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
- '8만전자' 안착한 삼성전자...2년 3개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