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이재명과 껴안은 임종석, 문재인 예방도…'문명 갈등' 봉합?
【 앵커멘트 】 '문재인, 이재명', 이른바 문명갈등이 완전히 봉합된 걸까요. 아니면 일단은 총선 승리를 위한 동행일까요. 공천 배제, 그러니까 컷오프되며 공천 갈등을 빚었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합동 유세에 나섰습니다. 임 전 실장, 오후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는데, 친문 배제 논란에도 침묵했던 문 전 대통령까지 적극적으로 후보들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정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반갑게 포옹합니다.
자신이 컷오프된 자리에 전략공천 받은 전현희 후보 유세 현장에서 함께 "정권 심판"을 외쳤습니다.
- "제가 전현희 하면 여러분 3번씩 하시는 거예요." = "전현희! 전현희! 전현희!"
▶ 인터뷰 : 임종석 /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 - "모두가 한마음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날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우리 존경하는 임종석 실장,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셨는데 모두가 힘을 합칠 것입니다."
이어 임 전 실장은 경남 양산으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공천 배제 뒤 두문불출했던 임 전 실장은 앞으로 총선 최대 격전지이자 친문계 지지세가 강한 '낙동강 벨트' 후보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파란 점퍼를 입고 거제시 변광용 후보를 만나기도 했던 문 전 대통령도 내일(29일) 자신의 지역구였던 부산 사상을 찾아 측면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송지수 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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