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선거전…"이·조 심판" vs "정권 심판"

정다예 2024. 3. 2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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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이제 마이크를 써도 되고 유세차에 오를 수도 있는데요.

여야 모두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부터 찾았습니다.

먼저 국민의힘부터 살펴보죠.

정다예 기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어디로 갔나요.

[기자]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 0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출정식을 연 데 이어 서울 곳곳과 경기 남양주, 의정부를 돌며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했습니다.

마이크를 잡고 단상에 오른 한 위원장, '이재명·조국 심판은 민생'이라며 '야권 심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공정해질 것인지 범죄자의 지배를 받을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라며, 격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습니다. 국민만 보고 찍으시면 세상이 바뀌고 범죄자들이 물러갈 겁니다. 범죄자들을 이 중요한 정치에서 치워버려야 합니다."

또, 어제 발표한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을 재차 띄우며 서울 전 지역의 새로운 개발 신호탄이 될 거라 강조했고요.

출산과 육아용품, 라면, 통조림, 밀가루 등에 붙는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낮추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은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출마지인 인천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인천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한 뒤 서울 용산, 중성동, 동작구 등을 찾았습니다.

마이크를 잡고 '정권 심판'을 부각했는데요.

이 대표는 정부여당을 "권력과 예산을 사유화한 부패 집단"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을 업신여기는 반민주적 집단에 나라를 계속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2년은 국민에게 하루하루가 절망과 고통이었다", "윤석열 정권 심판열차가 국민 승리라는 최종목적지 향해 출발한다"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용산에 있는 대통령실에 의해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주권은 부정당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국민 먹고사는 문제가 심각하게 파탄됐다면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서울 중성동갑에선 이 지역에 도전했다 낙마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동반 유세를 했는데요.

서로 포옹하는 모습까지 연출하며, 당 안팎에선 공천 파동 불씨는 꺼졌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제3지대와 군소정당도 각각 출정식을 열고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부산을 찾아 "부마항쟁의 진원지"라며 "부산에서 동남풍을 일으켜 전국으로 올라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색정의당은 심상정 의원이 5선에 도전하는 경기 고양갑을 찾아 빗속에서 큰절을 하며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중원인 대전에서, 개혁신당은 남양주와 구리 등 수도권에서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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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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