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사전투표 독려 안 해" 논란 일자…지도부 긴급 진화

강희연 기자 2024. 3. 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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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한동훈 "사전투표 독려에 최선"
[앵커]

첫날부터 국민의힘에서는 "사전투표 독려까지는 생각 안 한다"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일부 강성 보수층이 주장하는 '부정선거 의혹'에 집권여당이 동조하는 거냐는 논란이 일자 당 지도부는 1시간 만에 "국민의힘은 사전투표를 독려한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홍석준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사전투표 독려까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홍석준/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 : 지지자들 중에서는 아직까지도 문제제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고 해서 사전투표 독려까지는 현재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와는 반대되는 말을 한 겁니다.

강성 보수층 일각에선 사전투표 용지를 보관하는 과정에서 투표용지가 바뀔 수 있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홍 부실장도 부정선거 주장에 동조하는 것 아니냔 지적이 나왔습니다.

더구나 정부 기관을 불신하는 듯한 발언을 집권여당이 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논란이 일자 윤재옥 원내대표는 1시간 여 만에 수습에 나섰습니다.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며 "국민의힘 사전투표 독려에 최선을 다할 거"라고 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사전투표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부터는 우리가 바꿨습니다. 모두 수개표를 병행합니다. 사전투표, 본투표 가리지 말고 무조건, 무조건 투표장에 가십시오.]

선관위는 부정선거 주장이 계속되자 이번 총선부터 개표 시 손으로 투표지를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를 도입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또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에 CCTV를 설치해 24시간 공개합니다.

[영상디자인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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