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중국, 부채문제 해결 않으면 잃어버린 10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가 중국이 '잃어버린 10년'을 맞이할 수 있다며 부채 문제 해결과 완화적 통화정책을 촉구했다.
레이 달리오는 28일 자신의 링크드인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중국 지도부가 훌륭한 디레버리징을 통해 부채 구조조정을 해야 하면 그렇지 않으면 일본과 같은 '잃어러린 10년'을 겪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가 중국이 ‘잃어버린 10년’을 맞이할 수 있다며 부채 문제 해결과 완화적 통화정책을 촉구했다.
레이 달리오는 28일 자신의 링크드인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중국 지도부가 훌륭한 디레버리징을 통해 부채 구조조정을 해야 하면 그렇지 않으면 일본과 같은 ‘잃어러린 10년’을 겪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썼다. 그는 부동산 등 자산 가격 하락, 고용·임금 감소 등을 언급하며 “많은 기업과 지방 정부가 부채·재정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오랫동안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미·중 갈등 상황에 관해서 달리오는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가 다각화나 중국을 떠나길 원하고 중국에 우호적인 이유 많으로 전 세계에서 차별을 받을 것을 우려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는 경제적·문화적 충돌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것이 없으면 향후 10년 내에 파괴적인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달리오는 “부채가 많고 빈부 격차가 큰 상황에서 국내외적으로 큰 권력 다툼이 발생하거나 가뭄·홍수·전염병 등 자연의 파괴적 변화, 기술의 격변 등이 발생하면 ‘세기의 대폭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이것이 현재 중국이 놓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역사는 세기의 대폭풍 같은 어려운 기간 동안 모든 나라에서 지도자들이 훨씬 더 독재적 정책을 취한다는 걸 보여준다”며 “얼마나 더 마르크스주의적·마오주의적으로 시계추가 돌아갈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그는 2022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기 집권을 계기로 중국 지도부가 개혁 지향적 세계주의자에서 충성파 공산주의·민족주의자들도 재편됐다고도 설명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대 남성, 이재명 인천 유세현장서 흉기 소지해 체포
- ‘의료 공백’으로 입원 거부당한 50대, 아파트서 추락사
- “아, 벚꽃이 안 펴…죽을 죄 졌다“ 속초시, 공개 사과의 반전은
- “주사기로 농약 주입”…감귤 쪼아먹은 새 200마리 떼죽음
- "줄까지 서서 무려 '192억' 뽑아갔다"…한밤 ATM 간 대학생들 왜?
- 모나리자, 가장 실망스러운 걸작 1위…이유는
- “XXX아, 과로사할 수 있으니 택배 1층서 가져가”
- ‘박항서와 5년’ 베트남, 트루시에와 1년 만에 결별... ‘최근 1승 10패’
- “얼굴 갸름한 아기 낳으려면, ‘이것’ 덜 먹어라”…연구 결과 나왔다
- "괜히 왔네"…현실이 된 `벚꽃 없는 벚꽃축제`에 시민들 울상[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