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참회의 도움 이강인'…佛 언론의 기대감↑, PSG에도 긍정적 장면! "문제를 잠재우고 앞으로 나아가는 좋은 방법이 될 것"

최용재 기자 2024. 3. 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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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국 축구를 뒤흔들었던 일명 '핑퐁 케이트'는 결말을 맞이했다. 

지난 2023 아시안컵에서 드러난 한국의 캡틴 손흥민과 막내급 이강인의 충돌. 엄청난 후폭풍이 몰려왔다. 이에 이강인은 런던으로 찾아가 손흥민에게 사과했고, 손흥민은 용서를 받아줬다. 

그리고 열린 첫 번째 한국 대표팀 경기.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악 2차 예선이었다. 이강인은 대표팀에 발탁됐고, '핑퐁 게이트' 이후 다시 손흥민과 이강인이 만났다. 첫 번째 태국전에서 이강인은 후반 교체 출전. 한국은 1-1로 비겼다. 

아쉬웠던 경기를 뒤로한 채 가진 태국과 두 번째 경기. 이강인은 손흥민과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전매특허 킬패스를 찔러 넣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19분 이재성 선제골의 시작점이 이강인의 킬패스였다. 그리고 결정적인 장면이 등장한 후반 9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을 터뜨린 것이다. 두 선수는 격하게 포옹했다. 이후 박진섭의 1골을 더해 한국은 태국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대승의 기쁨과 함께 '핑퐁 게이트'도 막을 내렸다. 

이강인이 사과했고, 손흥민이 용서했고, 이강인의 패스로 손흥민이 골을 넣었다. 많은 해외 언론들이 '참회의 도움'이라고 표현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다시 날개를 달고 있는 이강인.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도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아시안컵 이후 주전에서 제외됐던 이강인은 최근 다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몽펠리에전에서 환상적인 골도 터뜨렸다. 

이런 상황에서 A매치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핑퐁 게이트'를 끝내고 PSG로 돌아왔다. 마음의 부담감을 어느 정도 털어낼 수 있는 상황이다. PSG는 오는 4월 1일 마르세유와 프랑스 리그1 27라운드를 치른다. 

프랑스 언론들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PSG의 소식을 전하는 'Psgtalk'는 "PSG에서 조국의 A매치를 소화한 선수들이 여럿 있다. 이강인도 그 중 한 명이다. 이강인은 태국과 경기에서 74분을 뛰었고, 한국은 3-0으로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후반 9분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2023년 아시안컵을 둘러싼 논란의 상황 이후, 이강인은 손흥민의 골을 도왔다. PSG의 스타는 문제를 잠재우고, 앞으로 나아가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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