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새 상가 공실률 급증…음식업종 폐업률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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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상권 공실률이 16.4%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음식업종 폐업률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5년 새 지역 대표 상권인 원도심과 둔산, 봉명동 등 모두 공실률이 급증, 지역 상권에선 온누리 상품권 등의 활성화를 요구하고 있다.
지역 대표 상권인 원도심과 둔산, 봉명동(유성온천역)에서도 공실률 증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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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후 전국 공실률 2.7%포인트 증가 대비 대전 5.5%포인트 늘어
음식업종폐업률 11.5%로 전국 세번째…"온누리상품권 활성화" 요구
대전 상권 공실률이 16.4%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음식업종 폐업률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5년 새 지역 대표 상권인 원도심과 둔산, 봉명동 등 모두 공실률이 급증, 지역 상권에선 온누리 상품권 등의 활성화를 요구하고 있다.
2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대전 내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6.4%로, 전년 동기 14.7% 대비 1.7%포인트 증가해 전국 평균 13.5%를 상회했다.
상승폭도 컸다. 5년 전인 2018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전국은 2.7%포인트 증가할 동안 대전에선 5.5%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대표 상권인 원도심과 둔산, 봉명동(유성온천역)에서도 공실률 증가가 이어졌다.
원도심 상가 공실률은 2018년 4분기 14.3%에서 지난해 4분기 24.5%로 10.2%포인트 늘어, 지역 상권 중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원도심 상가는 2017년 2분기엔 공실률이 11.4%의 낮은 수치를 보이기도 했으나, 약 2년 만인 2019년 3분기엔 20.1%를 기록하며 급격히 상승했다. 2022년 2분기엔 25.1%로 공실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둔산에선 2018년 4분기 4.8%에서 지난해 4분기 14.4%로 9.6%포인트 증가, 유성온천역의 경우 10.6%에서 3.3%포인트 증가한 13.9%로 비교적 증가 폭이 낮았다.
둔산 상권은 2020년 4분기 상가 공실률 15.9%를 기록, 전년 동기 9.1%에서 6.8%포인트 급증하며 코로나19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원도심과 유성온천역은 각각 0.1%포인트, 4.5%포인트 감소했다.
지역 상권 공실률 증가는 폐업 점포의 증가를 의미하기도 한다.
실제 행정안전부의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 현황을 보면 지난해 대전 음식업종 폐업률은 11.5%로 서울(12.4%), 세종(11.7%) 다음으로 높았다.
장수현 대전상권연합회장은 "현재 대전 내 상점가는 약 250곳 정도다. 고물가, 고금리에 폐업이 줄을 잇는 상황"이라며 "실질적인 상권 활성화 효과를 체감했던 지역화폐, 온누리 상품권 등이 활발하게 유통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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