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민주 양문석, 20대 딸 명의 11억 대출받아 서초 아파트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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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구매에 20대 대학생인 딸 명의로 받은 대출 11억원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주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은 논평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막말에 이재명 대표와 꼭 같은 '2찍' 발언, 지역민을 향한 비하 발언까지 했던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자녀 편법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맹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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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구매에 20대 대학생인 딸 명의로 받은 대출 11억원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게재된 양 후보의 총선 후보등록 재산신고 내용을 보면 양 후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137.10㎡ 규모 아파트를 본인 25%, 배우자 75%의 지분율로 공동 보유했습니다.
이 아파트의 등기부등본에 양 후보는 2020년 8월 6일 이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매입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이 아파트의 당시 매매 가격은 31억2천만원입니다.
그런데 아파트 매입 8개월 뒤인 2021년 4월 7일, 대구 수성새마을금고가 이 집에 채권최고액 13억2천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무자로 오른 사람은 양 후보의 장녀로, 당시 20대 대학생이었습니다.
채권최고액은 통상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자금의 120%로 설정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양 후보 장녀의 대출금은 11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양 후보 장녀가 받은 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은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9년 12·16 부동산 대책에 따라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에서 시가 15억원 이상 아파트를 구입할 때 주택담보대출이 원천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은 "꼼수 대출" "편법 대출"이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신주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은 논평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막말에 이재명 대표와 꼭 같은 '2찍' 발언, 지역민을 향한 비하 발언까지 했던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자녀 편법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맹공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양 후보의 장녀는 최근 몇 년 소득세나 재산세, 종부세를 납부한 내역이 없는 것으로 볼 때 경제활동이 없었던 것"이라며 "경제활동이 없는 20대 대학생이 11억 원이라는 거액의 대출을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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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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