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총선 후보들 출정 현장…유세 열기 ‘후끈’ [열전 25시]

송상호 기자 2024. 3. 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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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28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용인특례시를 지역구로 둔 여야 국회의원 후보들이 저마다 출정식을 열고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28일 오전 용인 처인구 명지대 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용인갑 국회의원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유세를 펼치고 있다. 이 후보 캠프 제공

먼저 처인구 전역을 아우르는 용인갑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가 오전 7시 명지대 사거리에서 아침을 알리는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으로 시민들과 만났다. 이 후보는 “선대위 구성원들과 원팀으로 모두가 손잡고 선거에 임하겠다”며 “용인갑 지역에 민주당의 푸른 깃발을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28일 오전 처인구 용인중앙시장 일대에서 개혁신당 양향자 국회의원 후보가 유세를 펼치고 있다. 양 후보 캠프 제공

개혁신당 양향자 후보도 본격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용인중앙시장에서 첫 유세를 통해 시민들과 만난 양 후보는 향후 처인구 구석구석을 돌며 직접 양향자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다이렉트 민심투어’를 진행한다.

양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875원 대파값 조작으로 자화자찬하고 있지 않나. 오늘 용인중앙시장 대파 가격은 한 단에 3천원이다. 입틀막하고, 물가 조작한다고 죄가 가려지지 않는다. 윤석열 정권을 뿌리째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 역시 오후 6시 김량장동 CGV 용인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오전 6시 선거운동 첫 공식 일정으로 용인우체국을 찾은 이 후보는 선거우편물 특별소통 기간으로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한 택배 사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는 등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기흥구를 거점으로 하는 용인을 선거구에선 두 후보가 모두 기흥역과 신갈오거리 일대를 무대로 삼아 시민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28일 오전 기흥역 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용인을 국회의원 후보(왼쪽)와 김민기 제21대 용인을 국회의원이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손 후보 캠프 제공

먼저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후보는 오전 7시 기흥역에서 적극적인 유세를 펼쳤다. 손 후보는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치솟는 물가, 오르지 않는 월급, 쌓이는 부채에 민생이 파탄났다”며 “4월10일 무능정권 반드시 심판해서 국민이 이 나라의 주권자임을 선포하자”고 말했다.

이날 손 후보 캠프 선대위원장인 김민기 국회의원도 유세차에 올라 “손명수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첫 유세를 마친 손 후보는 이후 상갈동 학부모 간담회, 용인경전철노조 등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28일 오후 기흥역 사거리에서 국민의힘 이상철 용인을 국회의원 후보가 출정식을 열고 유세를 펼치고 있다. 송상호기자

국민의힘 이상철 후보도 오전 신갈오거리 유세에 이어 오후 4시엔 기흥역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이 후보는 “지난 12년 동안 민주당에서 하지 못했던 걸 제가 해결하려고 이 자리에 섰다”며 “지역 경제가 침체돼 있고 발전이 더디다. 고향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호소했다.

수지구를 중심으로 하는 용인병에서도 열기가 이어졌다.

먼저 국민의힘 고석 후보가 낮 12시30분 수지구청역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민심을 살폈다.

28일 오후 수지구청 사거리에서 국민의힘 고석 용인병 국회의원 후보가 출정식을 통해 시민들에게 유세를 펼치고 있다. 고 후보 캠프 제공

고 후보는 “국민을 속이는 정치로 국론이 분열되고, 지난 정부에서 퍼주기식 정책으로 나라 곳간이 비었다. 또한 안보 무능으로 자유민주주의가 위태로워졌다. 대한민국의 헌법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정치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지하철 3호선 연장 ▲동천역 일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지정 등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후보도 오후 7시 출정식을 통해 수지구민들과 만났다. 부 후보는 “행복한 수지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달라”며 “수지의 새 얼굴 부승찬이 수지의 기분 좋은 변화를 구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흥과 수지 일대를 품은 용인정에서 맞붙는 후보들 모두 지역 민심을 챙기는 데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28일 오전 용인 기흥구 마북동 연원마을 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용인정 국회의원 후보가 출정식을 열고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이 후보 캠프 제공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후보는 오전 10시 마북동 연원마을 사거리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 후보는 “치솟는 물가에 우리 국민들 등골이 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은 역대급 세수 펑크에도 나 몰라라하고 대책도 없이 민생은 돌보지 않고 있다”면서 “무능·무대책·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강철호 후보는 오전부터 죽전 교차로, 보정동 카페거리 등을 누비며 시민들을 만난 뒤 오후 6시 누리에뜰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 총선 행보에 돌입했다. 강 후보는 “지난 8년간 철새처럼 떠나버린 민주당 때문에 지역주민들이 상처를 입었다”며 “용인에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갈 용인 사람 강철호가 용인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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