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황사로 뒤덮인다…토요일까지 공기질 탁해

박상현 기자 2024. 3. 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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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얼롄하오터의 거리가 황사의 영향으로 뿌옇게 변해 있다. 이 황사는 오는 29일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AFP 연합뉴스

수도권과 강원·충남·경북권에 28일 오후 5시를 기해 황사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내몽골고원 남쪽에서 발원해 우리나라로 밀려오는 이번 황사는 토요일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날 환경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지역의 29일 미세먼지(PM10) 수준이 ‘매우 나쁨’일 것으로 예상된다. ‘매우 나쁨’은 일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당 150㎍(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할 때 내려진다.

이번 황사는 26~27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했다.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돼 28일 강수가 그친 지역부터 영향을 미쳤다. 29일엔 황사가 전국을 뒤덮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9일 수도권·강원·충남·경북 미세먼지 수준은 ‘매우 나쁨’, 대전·세종·충북·호남·부산·대구·울산·경남·제주는 ‘나쁨”일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오후엔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대기질이 악화할 수 있겠다. 공기는 토요일인 30일까지 탁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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