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장관 만난 소비자단체 "의료 신뢰 무너져…조정·타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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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 상황에 대해 소비자단체들은 "의료 신뢰가 무너졌다", "조정과 타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오후 조규홍 장관이 6개 소비자단체 대표와 만나 비상진료체계 및 의료이용에 대한 소비자 애로와 건의를 들었다고 밝혔다.
다른 대표들은 "국민은 장기화하는 의료 대란의 혼란과 불안을 견디기 힘들다"며 "현 상황의 해결을 위해 조정과 타협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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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 상황에 대해 소비자단체들은 "의료 신뢰가 무너졌다", "조정과 타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오후 조규홍 장관이 6개 소비자단체 대표와 만나 비상진료체계 및 의료이용에 대한 소비자 애로와 건의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남인숙 회장,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회장, 소비자시민모임 문미란 회장, 녹색소비자연대 유미화 상임대표,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 여성소비자연합 김영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남인숙 회장은 "무엇보다 환자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돼야 하는데도 현 사태에서 환자와 국민은 존중받지 못하고 있어 의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며 "정부는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대화해 조속한 해결 의지를 국민에게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대표들은 "국민은 장기화하는 의료 대란의 혼란과 불안을 견디기 힘들다"며 "현 상황의 해결을 위해 조정과 타협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국민이 참여하는 의료 개혁의 공론장을 마련하고,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 장관은 "정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이은 의대 교수 사직 움직임으로 국민 불안이 커진 현재 상황을 정부는 엄중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지속해서 가지겠다"고 말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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