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하이퍼루프는 ‘찐’일까 ‘뻥’일까…유럽 최장 선로 개통
<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이 쭉 뻗은 파이프는 뭘까요.
시속 천km로 달린다는 '하이퍼루프' 선로입니다.
서울-부산을 20분에 끊는 꿈의 열차지만, 실패만 거듭되고 있어 되긴 되는 거냐 의심도 커졌는데요.
유럽 최장 시험 선로가 곧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네덜란드에 있는 유럽 하이퍼루프 센터입니다.
총 길이 420미터.
파이프 안은 진공 상태라 공기 마찰이 거의 없습니다.
자석의 힘으로 열차가 시속 천km 이상으로 달릴 수 있습니다.
물론 설계대로 될 때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하이퍼루프는 일론 머스크가 구상한 거로 유명하죠.
하지만 시속 천km를 찍은 사례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미국 스타트업 '버진하이퍼루프원'이 2020년 실제 승객을 태우기도 했지만, 최고 속도는 KTX보다 느린 시속 160km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선로는 성공한다면, 잠깐이긴 하지만 시속 천km가 가능한 길이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테스트가 있는데, 선로 변경입니다.
한쪽을 두 갈래로 만들어 초고속에서도 선로 변경이 되는지 시험합니다.
그게 돼야 그물망 같은 선로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사샤 라메/유럽 하이퍼루프 센터 책임자 : "선로 변경은 열차가 어떤 곳에서 출발해서 어떤 곳이든 도착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유럽 곳곳을 잇는) 네트워크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유럽 하이퍼루프는 2030년까지 승객을 태우고 5km를 달린다는 계획입니다.
지난달 중국 연구팀은 2km 길이 시험 선로에서 속도 신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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