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감귤 먹은 새 200마리 '떼죽음'…범인 잡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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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 과수원에서 감귤을 쪼아먹은 동박새 등 야생 조류 200여마리가 폐사했다.
한 남성이 수확하지 않은 감귤에 살충제를 주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27일 서귀포시 남원읍 한 과수원에서 야생 직박구리와 동박새 등 조류 200여마리를 죽인 혐의를 받는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는 전날 오전 11시께 해당 과수원에서 새들이 집단 폐사한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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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제주 한 과수원에서 감귤을 쪼아먹은 동박새 등 야생 조류 200여마리가 폐사했다. 한 남성이 수확하지 않은 감귤에 살충제를 주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서귀포시 남원읍 한 과수원에서 야생 직박구리와 동박새 등 조류 200여마리를 죽인 혐의를 받는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는 전날 오전 11시께 해당 과수원에서 새들이 집단 폐사한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이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추적한 결과 현장 근처에서 목격된 A씨의 차량을 특정하고, 이날 오후 3시30분께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주사기를 이용해 수확하지 않은 감귤에 살충제를 주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섭취한 새들이 줄지어 폐사했고 살아남은 개체는 없었다.
A씨는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치경찰 조사에서 "새들이 과수원 귤을 쪼아먹어 화가났다"며 "실제 죽을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수거한 조류 사체와 감귤 일부의 성분 분석을 의뢰해 피의자가 보관하던 농약과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관련 증거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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