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칼리버스 내세운 롯데 "신사업 육성해 기업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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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는 28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지주는 주주들에게 롯데그룹의 신사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총장 앞에 생성형 AI와 초실감형 메타버스 칼리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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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버스 하반기 상용화 목표
"선택과 집중으로 경영 효율화"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국내 메가플랜트 착공에 들어갔고, 롯데쇼핑은 온라인 식료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협업해 자동화 물류센터를 오는 2025년 준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와 관련해서는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가 전기차 충전기 수주 대응을 위해 청주공장을 증설했다고 소개했고, 올해 초 CES에서 주목받았던 초실감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는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인공지능(AI) 전담 조직인 'AI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그룹사 내부의 디지털 전환뿐 아니라 다양한 AI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지주는 주주들에게 롯데그룹의 신사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총장 앞에 생성형 AI와 초실감형 메타버스 칼리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마련했다.
앞서 신동빈 회장이 공언했던 사업구조 재편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롯데는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장으로 성장했지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 효율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롯데지주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937억원으로 0.8% 늘었다. 고금리 영향에 이자 비용이 늘고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1637억원으로 줄었지만, 주당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1500원으로 결정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 회장과 고정욱 재무혁신실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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