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작년 매출·영업이익 전년 대비 각각 19%, 21% 줄어
안상현 기자 2024. 3. 28. 18:31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작년 실적을 공개했다.
두나무는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공시하며 작년 연결 기준 매출(영업수익)은 1조154억원, 영업이익은 640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 21% 줄었다고 밝혔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8050억원으로 전년 대비 6배 늘었다. 두나무 관계자는 “매출 및 수익 감소는 2023년 3분기까지 지속된 투자심리 위축과 경기침체 등에 따른 것”이라며 “당기순이익의 증가는 회사가 보유한 디지털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평가금액 또한 오른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는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4월 반감기(비트코인 발행량이 절반씩 줄어드는 시기) 효과로 가상자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두나무 실적 역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 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포함되면서 사업보고서, 분·반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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