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전공의 '근무 단축'…의정 갈등 계속

이광호 기자 2024. 3. 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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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인턴을 앞둔 전공의들에게 이달 안에 돌아오라며 전공의들의 고질적인 문제인 과중한 업무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의사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이광호 기자, 정부가 연일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이번에 나온 내용 짚어보죠. 

[기자] 

전공의 대상 시범사업 시작 시기를 5월로 확정했습니다. 

현재 전공의들이 가장 많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36시간 연속 수련', 즉 아침에 출근해 다음날 오후까지 일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사업입니다. 

지난달 법이 개정됐지만 시행이 2년 뒤라 공백기가 있는데, 당장 5월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근무 단축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정부는 그러면서 특히 인턴 계약을 앞두고 있는 전공의들에게 "이번 달 내로 돌아오라"라고 촉구했습니다. 

다음 달 2일까지 임용 등록을 하지 않으면 최소 올해 9월까지, 늦게는 내년 3월까지 수련을 받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앵커] 

의사협회는 여전히 강경노선이죠? 

[기자] 

임현택 차기 의협 회장이 또다시 날 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임 차기 회장은 "이번 총선에서 의사에게 가장 모욕을 주고 칼을 들이댔던 정당에 궤멸 수준의 타격을 줄 수 있는 선거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며 "의협 손에 국회 20~30석 당락이 결정될 만한 전략을 갖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표했습니다. 

이 밖에 '원점 재논의'와 대통령과 전공의 직접 대화 등 기존 주장도 반복 중입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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