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하 SK스퀘어 대표 "2025년까지 2조 마련해 반도체 투자 늘릴 것"

김나인 2024. 3. 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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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하 SK스퀘어 사장이 오는 2025년까지 약 2조원의 자체 투자 재원을 확보해 반도체 중심의 강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SK스퀘어는 올 한해 SK하이닉스,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등의 수익성을 개선해 포트폴리오 밸류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SK스퀘어는 이와 동시에 비핵심 자산은 과감히 유동화 해 미래 투자 재원을 지속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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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SK스퀘어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SK스퀘어 제 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성하 사장이 주주들에게 회사 비전을 밝히고 있다. SK스퀘어 제공

박성하 SK스퀘어 사장이 오는 2025년까지 약 2조원의 자체 투자 재원을 확보해 반도체 중심의 강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약 1조원의 현금, 현금성자산을 확보한 상황에서 향후 배당수익,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추가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28일 SK스퀘어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SK스퀘어는 올 한해 SK하이닉스,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등의 수익성을 개선해 포트폴리오 밸류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SK하이닉스는 HBM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티맵모빌리티는 T맵 트래픽을 활용한 데이터·광고 사업을 확대해 수익 모델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원스토어는 글로벌 게임사의 대작 게임 입점을 확대하고, 유럽?아시아 통신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콘텐츠웨이브는 올해 업계 경쟁구도를 재편하는 빅 딜을 성사시켜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디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SK스퀘어는 이와 동시에 비핵심 자산은 과감히 유동화 해 미래 투자 재원을 지속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SK스퀘어는 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반도체 전문가를 영입해 투자 전담 조직을 구성했으며 반도체 밸류체인 내 전·후공정 영역에서 투자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해 설립한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통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투자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올해 주주환원 비중을 지난해 대비 2배 늘려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며,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매각할 시 추가 주주환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1000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취지다. SK스퀘어는 이날 주총 이후 이사회에서 기존에 SK쉴더스 투자 성과를 주주들과 나눈다는 취지로 지난해 8월 9일부터 올해 2월8일까지 매입한 자사주 약 2000억원을 소각하기로 결의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올 한해 주주환원을 이행하고 모든 포트폴리오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성과를 보여드리겠다"며 "반도체 중심의 강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반도체 신규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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