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 방경만號 출범 "KT&G, 글로벌 기업 도약"

안병준 기자(anbuju@mk.co.kr) 2024. 3. 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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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선임을 놓고 최대주주인 기업은행의 반대에 부딪혔던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사진)이 우여곡절 끝에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방 신임 사장은 "KT&G는 3대 핵심 사업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며 그 성장의 과실을 공유함으로써 회사 가치를 높이고 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더욱 단단한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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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최다득표로 사장 취임
'기업은행 추천' 손동환 교수
사외이사로 선임돼 견제 전망

대표이사 선임을 놓고 최대주주인 기업은행의 반대에 부딪혔던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사진)이 우여곡절 끝에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다만 기업은행이 추천한 손동환 성균관대 교수도 사외이사로 이사회에 들어오게 됨에 따라 신임 경영진이 향후 상당한 견제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대전 대덕구 KT&G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3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방 수석부사장은 이사 후보 3명 중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해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기업은행이 추천한 손 교수는 두 번째로 득표수가 많아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며 KT&G 측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임민규 KT&G 이사회 의장은 떨어졌다.

KT&G는 2015년 이후 3연임을 한 백복인 사장 이후 9년 만에 신임 사장이 취임하게 됐다.

방 신임 사장은 "KT&G는 3대 핵심 사업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며 그 성장의 과실을 공유함으로써 회사 가치를 높이고 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더욱 단단한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기 위한 차기 경영 전략으로 'T·O·P(Trust·Origin·Professional)'를 제시했다. 'T·O·P'는 적극적 소통으로 이해관계자 신뢰(Trust)를 제고하고, '퍼스트 무버'로서 근원적(Origin) 경쟁력을 확보하며 성과와 성장을 위해 글로벌 전문성(Professional)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또 숱한 위기를 돌파하며 성장해온 'KT&G 성공의 역사'를 기반으로 신선하고 파격적인 시도를 거듭해 나가며 KT&G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나갈 것을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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