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포드 美 합작회사에 삼기EV, 배터리 부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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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부품용 엔드플레이트 전문기업 삼기이브이(대표 김치환)가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다.
28일 삼기이브이는 미국 블루오벌SK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645억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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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전장사업 확대" 강조
전기차 부품용 엔드플레이트 전문기업 삼기이브이(대표 김치환)가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다. 향후 2차전지 전장 사업에서 추가 수주도 앞두고 있어 고객사와 제품 다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삼기이브이는 미국 블루오벌SK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645억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삼기이브이 매출액의 68.6%에 해당하는 대규모 계약이다. 블루오벌SK는 SK온과 미국 포드가 공동 출자한 미국 현지 법인이다. 삼기이브이가 블루오벌SK에 공급하는 엔드 케이스(END CASE)는 배터리 모듈 외곽을 둘러싸 외부 충격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2월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삼기이브이는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의 1차 협력사로 성장하면서 고객 다변화를 준비해 왔다. 삼기이브이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부진과 완성차 생산 조정 등으로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고객사인 블루오벌SK와 대규모 계약이 성사돼 재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상장 이후 첫 정기주주총회를 연 삼기이브이는 경영실적 보고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940억원, 영업이익 22억원, 순이익 4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주총에서 △엔드플레이트 사업 극대화 △전장사업을 포함한 미래 사업 발굴과 확대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한 사업역량 강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김치환 삼기이브이 대표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이에 따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생산 조정 때문"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전기차 수요가 정체되는 것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장기적인 성장세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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