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명 25만원 지원금에 "그 양반 오랜 버릇…눈속임이다"

강주희 기자 2024. 3. 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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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해 "그 양반의 오랜 버릇이다. 꼭 선거 때만 되면 그런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렇게 해서 그 돈을 쓰면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난다. 그렇게 됐을 때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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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때만 되면 지원금 꺼내…'대파 파동' 잊었나"
"여야 지도부 사법리스크… 건국 이래 처음"
조국혁신당 상승세 "조국, 당할 만큼 당했다 심리"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4일 오후 광주 광산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광산구을'이적힌 겉옷을 입고 있다. 2024.03.14. hyein0342@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해 "그 양반의 오랜 버릇이다. 꼭 선거 때만 되면 그런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렇게 해서 그 돈을 쓰면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난다. 그렇게 됐을 때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24일 "민생경제 비상사태 해결을 위해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공동대표는 "지금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해졌다"며 "코로나 때 돈이 풀린 것들이 지금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나 물가가 올라가고 이른바 '대파 파동'까지 난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또 돈을 풀어서 물가가 올라가면 그 피해는 어디로 갈 것인가. 그것은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하는 것은 빠져 있다"며 "그런 점에서 약간은 눈속임 같은 느낌이 든다"고 꼬집었다.

13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과 관련해선 "대한민국 건국 이래 여야 지도부가 모두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은 처음일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크나큰 비극"이라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대통령 가족, 구체적으로 부인과 장모가 범죄 혐의자가 돼 있고 그것을 심판하겠다는 야당 역시 대표들이 모두 재판받으러 다니거나 피고인이 돼 있거나 또는 감옥에 가 계시거나 이런 식이기 때문에 범죄인들이 나라를 쥐락펴락하는 것 같은 양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법리스크가 없는 세력과 지도자를 최후의 보루 삼아서 살려주시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낫고 우리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도 좋겠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 공동대표는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약진이 두드러지는 데 대해 "민주당 또는 송영길당(소나무당)에 비해 조국 전 장관은 상당히 당할 만큼 당했다 또는 과도하게 당했다라는 심리가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쪽의 사법리스크가 총선 이후 현실로 나타날 텐데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고민이 있다"며 "그런 점에서 민주세력의 마지막 보루로서 사법리스크가 없는 이낙연과 새로운미래를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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