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 "엄마가 갑자기 불쌍…390만원 순금 팔찌 사드렸더니 울먹"

신초롱 기자 2024. 3. 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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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팝핀현준이 어머니에게 390만 원에 달하는 순금 팔찌를 선물했다.

팝핀현준은 "오늘은 엄마한테 선물하고 싶었다. 아무 날도 아니지만 엄마가 선물을 받고 기뻐하실 생각이 들었다. 무슨 선물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금팔찌를 하나 사본다"며 금은방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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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팝핀현준'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댄서 팝핀현준이 어머니에게 390만 원에 달하는 순금 팔찌를 선물했다.

27일 팝핀현준의 유튜브 채널에는 '엄마가 우셨습니다. 엄마가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엄마는 계속 우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팝핀현준은 "오늘은 엄마한테 선물하고 싶었다. 아무 날도 아니지만 엄마가 선물을 받고 기뻐하실 생각이 들었다. 무슨 선물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금팔찌를 하나 사본다"며 금은방을 찾았다.

그는 "엄마가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살아계실 때 하나라도 더 좋은 거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부모가 돼서 애 키우고 살다 보니까 부모 마음을 알게 됐다. 조금 더 빨리 깨달았다면 엄마도 더 행복했을 텐데. 돈 더 많이 벌어서 여기 있는 거 다 해드려야 하는데"라 효심을 드러냈다.

직접 고른 팔찌를 가지고 온 팝핀현준은 엄마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종이봉투를 건네받은 어머니는 "엄마 거냐"고 묻더니 갑작스러운 선물에 어리둥절해했다.

(유튜브 채널 '팝핀현준' 갈무리)

이어 "어머 진짜 이게 뭐야? 어머 어머. 왜 그랬어? 어쩜 좋아. 진짜 예쁘다. 이렇게 예쁜 디자인이 어디 있냐"며 기뻐했다.

팝핀현준은 "한평생 고생만 한 엄마가 너무 불쌍했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자식이 잘못돼도 본인 탓할 거 같고 당신이 잘못했다며 엄마를 탓할 거 같다. 그래서 금융치료 해주고 싶었다"며 선물의 이유를 전했다.

이어 "나이 들고 쓸모없어졌나? 하는 그런 마음 갖지 말고 힘내라고. 우리는 엄마 편이다. 항상 엄마가 있어서 내가 있고 내가 있어서 예술이가 있고 우리가 있어서 모두 함께하는 거다. 사랑해 엄마"라고 말한 뒤 포옹했다.

이에 어머니는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팝핀현준은 "돈을 많이 벌어서 열 손가락에 반지도 다 채워줄게"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너무 멋지다", "감동이다", "영상 보고 저도 막 울었다. 마음씨가 너무 예뻐서 감동받았다", "꼭 오래오래 건강하셔야 한다.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영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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