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며 보이스피싱 피해금 받은 20대 수거책 구속

안영록 2024. 3. 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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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돌며 보이스피싱 피해자들로부터 1억원 넘는 피해금을 받은 20대 여성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수거책인 20대 여성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청주를 비롯해 서울·수원·과천 등을 돌며 보이스피싱 피해자 4명에게 현금 1억4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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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전국을 돌며 보이스피싱 피해자들로부터 1억원 넘는 피해금을 받은 20대 여성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수거책인 20대 여성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청주를 비롯해 서울·수원·과천 등을 돌며 보이스피싱 피해자 4명에게 현금 1억4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 로고. [사진=아이뉴스24 DB]

그는 지난달 22일 오후 2시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공원에서 20대 피해자 B씨에게 현금 5000만원을 받기도 했다.

A씨는 자신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것을 뒤늦게 알게 된 B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구직 사이트에서 1건당 10만원을 준다는 게시물을 보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 “불법적인 일인 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가담했던 보이스피싱 조직은 검찰을 사칭해 “사기 사건에 당신의 계좌가 연루됐으니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기 위해 현금의 일련번호를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며 “현금을 모두 출금해 직원에게 직접 전달해야 한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당시 사용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메신저를 분석하는 등 보이스피싱 조직을 쫓고 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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